잡록

아날로그 방송 종료?

Nature & Life 2013. 1. 1. 11:31

 

드디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시청자들은 디지털 TV로 고화질 및 고음질의 방송과 좀 더 다채로운 채널로 게다가 자막이나 해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며 프로그램 편성표와 정보를 직접 검색할 수도 있고 각종 전자상거래, 홈뱅킹, 이메일 수발신도 가능해져 소위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TV의 혁명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TV로의 강제 전환은 고화질, 고음질의 쌍방향 방송의 혜택을 전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여 소위 디지털 난시청 지역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명분은 설 것이다. 하지만 TV를 자주 시청하고 TV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며 세상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는 취약지역 주민이나 고령층 주민에게는 디지털 전환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디지털 컨버터도 무료도 아니고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것도 아니며 디지털 TV가 싼 것도 절대 아니며 선진국의 예처럼 충분한 여유를 두고 아날로그 TV에 디지털 튜너를 의무장착하게 하여 디지털 방송전환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없어보이며 그 동안 시청료를 꼬박꼬박 내었는데 이런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왜 떠 안아야 하는지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십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전국민에게 확대되었다고 하여 이제는 대민원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조회 및 발급할 수 있으니 주민센터에 들르기조차 힘겨운 고령층의 수고를 덜어줄 수고 있다고 하여 전국민에게 스마트폰 구입을 종용하고 주민센터를 영구 폐쇄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의 디지털 방송 전환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