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글로발 호크가 미의회로부터 우리나라에 판매가 승인되었다고 합니다.
글로발 호크는 적을 감시하는 최첨단 무인정찰기로서 작전 반경이 3,000km에 달한다고 알려집니다.
2005년경 우리나라에서 구매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의 수출통제 품목지정에 의하여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올해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무인항공기(UVA) 탑재중량 제한이 확대되면서 글로발 호크의 한국 판매가 가능해져 우리나라에 판매를 승인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위용을 자랑하는 글로발 호크 무인정찰기를 미 국방부에서는 구매를 취소하겠다고 의회에 밝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비용증가라고 알려지는데 2005년 당시 4대에 3억달러 하던 것이 올해에 4대에 12억달러로 우리 돈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돈인데 4배가 올랐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미국이 작전 반경이 무려 3,000km에 이르는 무인정찰기를 중국을 제외한 남북한의 순수한 대치 상황을 염두해서 판매한다고 해도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우리가 코앞에 북한을 감시하는데 무려 3,000km를 내다보아야 하는 오지랖이 과연 필요할지요. 그것도 상식을 벗어나는 착한 가격에 말입니다. 과거 미사일 방어 체계 도입 논란에서도 있었듯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우리 전투기가 전시에 북한에 도달하는데 불과 5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을 우리 땅에 닿기도 전에 중간에서 요격이 얼마나 가능할런지요...
누군가 말했듯이 우리를 '글로발 호구'로 보느것이 아니냐는 상실감 마져 듭니다!
'잡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셀프주유소에서 주유시 정전기 방지패드에 손부터 (1) | 2014.01.16 |
---|---|
보이스오버 기능이란? (0) | 2013.01.15 |
아날로그 방송 종료? (0) | 2013.01.01 |
로또 확률? (0) | 2012.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