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종류

 

당뇨병(diabetes)은 그 발병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분류하며 이차성은 췌장 제거 수술을 하였거나 부신 기관 질환인 쿠싱증후군 같은 호르몬 질환 등으로 초래된 경우를 말합니다. 일차성 당뇨병은 다시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5%에 해당되고 나머지 90~95%는 제2형 당뇨병으로 알려집니다.

 

 

1) 제1형 당뇨병 -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됨

대부분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잘 발병하기 때문에 전에는 소아 당뇨병 혹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일컫었으며 매우 빠르게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은 다양한데 대개는 1개월 미만에 발견된다고 알려집니다. 1형 당뇨병은 자신의 신체 내 면역 방어 체계가 잘못되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β) 세포가 손상되어 자신 몸에서 필요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하여 당이 세포 내로 흡수되지 못하여 고혈당과 산혈증에 빠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치료 방법으로는 인슐린을 주사하고 음식 섭취와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며 소아들의 대부분은 1형 당뇨병으로 알려집니다.

 

2) 제2형 당뇨병 - 인슐린이 분비되기는 하지만 제 기능을 못함

제2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β) 세포에서 약간의 인슐린을 생성할 수 있지만 인체의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거나(인슐린 저항성) 혹은 신체의 요구량만큼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여(인슐린 분비 저하) 생긴다고 알려집니다. 일부의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체중을 감량하고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을 함으로써 조절되기도 하며 나머지는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의 여러 약물에 의해 치료해야 한다고 전해집니다.

 

제2형 당뇨병은 당뇨병 환우들의 90~95% 정도를 차지하며 대부분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성인 당뇨병이나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불려졌는데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이 소아나 청소년들에서도 많이 진단되므로 성인 당뇨병이 아닌 대사성 질환으로 총칭하게 됩니다.

 

3) 이차성 당뇨병

위의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인 일차성을 제외하고 이차성 당뇨병은 췌장염을 앓았거나 췌장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 혹은 성장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수용체에 작용하지 못할 경우에 이차적으로 근무력증과 함께 나타나는 당뇨병으로 알려집니다. 이차성이란 말 그대로 약물이나 수술 등 기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이므로 이들 원인을 제거하면 쉽게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로 전체 당뇨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다고 알려집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췌장 질환 : 췌장절제술 후, 만성 췌장염 등

- 내분비 질환 : 쿠싱증후군, 말단비대증, 갈색세포종,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글루카곤 분비종양 등

- 약물 및 화학물질 : 스테로이드제, 이뇨제, 고혈압치료제, 여성호르몬제 등

- 특정 유전자 : 가족성 고지혈증, 근이영양증 등

- 인슐린 수용 장애

 

4) 임신성 당뇨병

임신을 하게되면 여러가지 호르몬의 변화가 오는데 인슐린과는 반대로 혈당치를 올라가게 하는 여러 호르몬이 증가하여 전체 임신부의 2∼4%가 임신 중에 당뇨가 생긴다고 알려집니다. 임산부가 당뇨가 있어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태아의 기형이나 사산, 조산, 거대아 또는 고빌리루 빈혈증 등 산모 및 태아에 합병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대부분은 출산을 하고 나면 당뇨병이 사라지지만, 임신성 당뇨병 환우의 약 50% 정도는 5∼15년 후에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제2형 당뇨병)(경계성 당뇨)이 되기 때문에 출산 후 혈당 정상화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것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