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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전립선암이란?

 

 

여성의 갑상선암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선진국형 암으로 남자에게 인간의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수명이 증가해서 발병율이 높아진다고 하는 주장도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고지방질 과다섭취와 식이섬유의 섭취부족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와 같은 식생활 문화의 서구화와 진단 기술의 발달로 전립선암의 빈도가 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명이 길어져서 발병율이 증가했다고 혹은 진단기술이 발전해서 증가했다고 치부하기에는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고 말하는 것이 환우에게도 그렇고 더 좋은 표현이 아닐런지 생각해 봅니다.

 

 

전립선은 정낭, 고환과 함께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성부속기관 중의 하나로 정액의 약 35% 정도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립선액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을 굳지 않게 하여 정자의 운동성을 증진시켜 정자의 수정 능력을 높여주며 또한 전립선액은 알카리성이므로 나팔관의 강산성을 중화시켜 정자가 안전하게 나팔관을 지나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집니다.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감자만한 작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전립선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사이로 뇨와 정액이 지나가는 후부 요도와 사정관이 존재하므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생기고 또한 사정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여기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습니다.

 

역학조사로 살펴보면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의 영향 그리고 음식 및 식이 습관, 직업, 과거에 전립선에 감염성 질환을 앓은 경험이며 그 외에 성생활의 정도로 추정된다고 알려집니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유가 가능한 국소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약 1/3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이 되고 있어 치료가 녹록지 않다고 합니다. 최근 학계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혈중 PSA 수치가 증가되었다든가 혹은 직장수지검사에서 우연히 딱딱한 결절이 만져졌다든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생각하고 떼어낸 조직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국소암일 때 전립선암은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나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방광출구 폐색증상, 급성요폐, 혈뇨 및 요실금과 같은 증상 등을 나타내기도 하며 요관 폐쇄에 의한 신부전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중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는 최근에 시사하는 바가 커서 비교적 정확히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알아내고 암으로의 진단이 되지 않더라도 잠재적인 전립선암 질환군으로 파악하여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요구되는 만큼 정기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PSA이라 함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표지자로써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 혈중PSA가 상승한다고 알려지지만 기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과 같은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으니 섣부른 자기판단은 금물이라 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방법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암의 침범과 전이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며 외과적 전립선 절제술이 가장 예후가 좋으며 보조적으로 호르몬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이 사용된다고 알려집니다.

 

전립선의 위치가 인체에서 췌장과 같이 깊숙한 곳에 위치하므로 외과적 수술이 비교적 어렵지면 최근 로봇 수술의 도입으로 과거보다 구석구석 정교하게 제거가 가능하고 회복도 빨라 치료의 성적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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