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contents

자연과 삶 (Nature & Life) :: ADHD란?

ADHD란?

정신질환/ADHD 2012. 12. 4. 13:26
 

 

 

ADHD란 쉽게 지루해지고 집중을 하지 못하며 사소한 소리나 사물에 의해서 산만해지고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충분히 알아 차리지 못하는 증상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운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라 부릅니다.

 

이 질환은 종종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하며 최근에는 질환의 경과에 대해 연구가 폭넓게 진행되어 다양한 약물과 행동수정 치료법 등이 속속 계발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대부분의 ADHD를 가진 자녀들의 부모들은 많은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갑니다. 무엇이 ADHD를 야기시켰는지 모르기 때문에 원인을 부모 자신에게서 찾아보려고 하고 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물론 자녀의 가정환경이 ADHD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원인이 부모 자신에게 있다고 자책하며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일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지나간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앞으로 치료에 매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ADHD가 가정환경으로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고 생물학적인 원인에 의한다는 증거는 지금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ADHD의 원인으로 여러 가설이 있다고 알려집니다. 그 중에서도 출생 초기의 감염이나 출산시의 합병증 같은 경미한 뇌 손상이나, 발견되지 않은 뇌의 이상이 원인이라는 학설이 있는데 삶이 윤택해진 오늘날 오히려 이런 질환의 증가는 설득력을 잃어갑니다. 어떤 종류의 뇌 손상은 주의력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라는 것입니다. 다른 학설로는 백설탕이나 식품 첨가물이 아이들이 부주의하고 산만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인공 향료나 방부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음식 섭취의 제한으로 ADHD를 가진 약 5%의 아동에서 효과를 본다는 점으로 미루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기술로 뇌의 활성과 주의집중 능력 사이에 연관성을 찾아내고 ADHD를 가진 사람의 뇌에서는 주의력을 조절하는 부분의 활성이 정상인에 비해 낮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은 뇌세포 사이에 적절한 통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론하며 통신을 방해하는 요인으로서 임신 중 산모의 흡연, 음주, 약 복용과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납과 같은 독성 물질을 꼽고 있습니다.

 

납은 주변에서 유연 휘발유나 페인트를 사용한 적이 있는 지역의 먼지나 흙, 떨어져 나가는 페인트 조각에서 발견될 수 있고 또한 일부의 수도관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질환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 증거로 대부분의 일란성 쌍둥이에서 병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TV를 너무 많이 보거나 설탕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지만 이 질병과 그다지 연관성이 없으므로 TV를 너무 절제시키는 것도 아이들 정서에 오히려 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top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