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가운데 7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성(Alzheimer's) 치매 환우는 그동안 증상을 지연하거나 완화시켜 주는 정도의 약물 밖에는 없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 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하였다고 알려집니다.
이 신약 물질 EPPS는 뇌 속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덩어리를 작게 분해한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으로 밝혀냈는데,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생쥐에게 3달 동안 EPPS를 먹인 결과, 인지 능력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와 대뇌피질 부위에 붙어있던 베타아밀로이드 독성 응집체가 녹아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회복되었고 게다가 알츠하이머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 신경 염증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뇌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GABA 급성분비 또한 억제 된다는 것도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베타아밀로이드(Aβ)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응집체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인의 뇌에도 분포하여 있지만 알츠하이머 환우의 뇌에서만 실타래처럼 응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진은 여기에 착안해 단백질의 응집체와 다양한 합성화합물들 간의 상호 반응을 조사하였고, 그 중 EPPS가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를 독성이 없는 단량체 형태로 풀어준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EPPS는 혈관벽을 뚫고 뇌에 스며들 만큼 크기가 작아 물에 타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경구 투약방식으로, 별도의 복잡한 투약절차 없이 식수 등 음식으로 섭취해도 효과가 높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신약후보물질이 향후 임상 시험을 통과할 경우 알츠하이머 근원을 없애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보고되는 인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없으며 효능이 우수한 치료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한편 알츠하이머 병(노인성 치매)은 그동안 예방 및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으로 약 10년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오랜 약물 투약이 필요하며, 따라서 장기복용해야하는 만큼 섭취하기 쉽고 부작용이 적으며, 체내에 들어갔을 때 안정성이 뛰어난 의약품이 필요해왔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를 추진 중이며,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 시스템 개발과 연계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알려집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고 알려지며, 아울로 홍삼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고 국내외 의학계에서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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