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는 항산화제(anti-oxidant) 기능 외에 인체가 생명을 지키는데 요긴하게 사용하는 8개 효소(enzymes)의
보조인자(cofactor) 역할을 한다도 알려집니다. 즉, 이들 8종의 효소는 비타민 C가 보조인자로서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효소로서 제 구실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1)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과 관련된 3가지 효소(proline hydroxylase, lysine hydroxylase, procollagen-proline 2-oxoglutarate 3-dioxygenase)의 보조인자 역할을 하며, 생화학적으로 L-carnitine의 합성에 2개의 효소(dioxygenases)가 작용하는데 비타민 C가 그 2가지 효소의 중요한 보조인자라는 것입니다. 지질인 L-carnitine은 미토콘드리아 속에서 연소하여 힘을 내주는 물질이기 때문에 그 물질이 부족하면 만성 피로에 빠질 수 있고 비타민 C를 복용하였더니 만성피로가 가셨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평소 L-carnitine의 합성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라는 것입니다(5가지 보조인자).
2) 비타민 C가 dopamine-β-monooxygenase의 보조인자로서 생화학적으로 도파민은 아드레날린으로 바뀌는데, 그 과정에서 이 효소가 작용하게 됩니다. 즉, 비타민 C가 인체에서 완전 고갈되면 아드레날린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아드레날린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심장박동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압이 올라가지 않게되고 사망에 이를게 됩니다(1가지 보조인자).
3) 비타민 C는 콜레스테롤을 담즙산으로 만들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효소인 7α-monooxygenase의 보조인자로 작용하여 결국 비타민 C가 없으면 아드레날린도, 스테로이드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두 과정은 모두 부신에서 일어나는데, 부신수질에서는 아드레날린 합성이, 부신피질에서는 스테로이드 분비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부신은 기능적으로 스트레스를 이기게 해주는 장기라 여겨지고 단일 장기로서는 비타민 C가 가장 많이 쌓여 있는 부위라는 것입니다(1가지 보조인자).
4) 비타민 C와 산화질소합성효소(endothelial nitric oxide synthetase)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C가 산화질소합성효소를 조절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randomized,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1가지 보조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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