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3(2)

 

비타민 B3는 인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비타민의 정의에는 벗어나지만 오랫동안 비타민으로 불려왔던 관습때문에 비타민으로 명명합니다. 체내에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아미노산이라 알려집니다.

 

트립토판으로부터 비타민 B3가 만들어지는 변환과정은 인체내의 상황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질병 유무에 따라 비타민 B3 생산량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임신 말기의 여성은 임신전에 비해 3배나 더 효과적으로 비타민 B3을 만들어내고 에스트로겐이나 경구 피임약도 이 변환 과정을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B3가 결핍되면 펠라그라(pellagra) 질환에 빠지게 되는데 증상은 설사(Diarrhea), 피부염(Dermatitis), 치매(Dementia) 등으로 첫 글자들을 모아 3D라 칭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소화조직이나 피부, 신경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며 가벼운 증상으로는 피로감에서 심할 경우에는 우울증과 불안, 긴장감 등이 올 수 있으며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극도의 불안으로 병원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이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이러한 질환에 빠지는 이유는 비타민 B3 섭취 및 흡수가 부족하거나 나이아신(Niacin) 흡수력이 떨어지는 소화기능장애나 이용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혹은 트립토판 수치가 낮을 경우 생기게 되는데 평상시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균형잡힌 식생활과 금연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분자교정의학의 창시자이자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이었던 아브람 호퍼(Abram Hoffer) 박사는 펠라그라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병에서도 비타민 B3 용량을 크게 증가시키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게다가 학습과 행동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 알코올 중독자들, 마약 중독자들에게도 비타민 B3가 유용하게 쓰인다고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와같은 비타민 B3 요법에는 또 다른 효능이 있는데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나이아신 아마이드(Niacinamide), 니코틴 아마이드(Nicotinamide)가 아닌 나이아신 형태의 비타민 B3에서 가능하며 과거 호퍼 박사는 정신질환의 치료에 비타민 B3와 더불어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투여하여 치료하였다고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