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정신분열병)이란?
환각이나 망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이나 대인 관계 회피, 표정이 없고 의욕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다른 원인으로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약물에 의한 정신증이나 일시적으로 우울증 및 조울증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문제를 야기할 때 정신분열으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유전적인 원인, 면역학적 원인, 사회적 원인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지지만 정확히 규명된 것은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얼마전 세계보건기구(WHO)에 '빙의'란 용어가 등재하고 일부에서는 정말 빙의라는 것이 있나보구나 생각하게 되는데 동양에서 말하는 빙의와 다소 차이가 있으며 현대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최근 동향으로는 유럽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도시와 농촌 사회에서 조현병의 발병율에 차이가 있고 도시가 발병율이 높다고 보고되어 사회적 스트레스가 유발인자임을 시사하고 어떤 연구 결과에서는 장내 세균이 세로토닌 생성에 필요한 유전자를 활성화시키고 이 세로토닌은 뇌의 호르몬에 균형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인체의 중요한 호르몬의 변화가 조현병을 야기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도파민 과다가 조현병을 유발하고 도파민의 부족은 파킨슨 병과 관련있다는 기존의 통념에서 조현병을 유발하는 유전인자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결국, 조현병은 뇌에서 분비하는 도파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주요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지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환이 발병한다는 논리가 더 설득력이 있어보이게 합니다. 즉, 유전적 취약성보다는 이 호르몬의 지속적인 불균형을 유도한 사회적 스트레스 등이 오히려 발병에 중요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증상으로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 혹은 현실과 괴리가 있는 잘못된 믿음 등이 있으며 실제로 없는 자극에도 반응하는 확간, 환청 등이 있으며 주로 혼자 멍하니 있게되고 전신이 무기력해져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통상 진단은 전문의가 정신상태 검사와 병력을 확인하여 진단하고 때로는 MRI나 CT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이지만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기에 조현병이 의심되면 빨리 진단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를 받으면 25%는 회복되고 50%는 어느 정도 회복되며 나머지 25%는 지속적인 치료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현병은 불치병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과 주변에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하며 최근 효과적인 약물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치료의 경과가 좋아지고 있으니 가족 구성원의 꾸준한 인내와 보살핌이 절실히 요구되는 질환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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