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국내에서 암 사망율이 1위로 완치율이 15%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악성 고형암으로 알려집니다. 이는 현대의 학의 암의 3대 표준 치료법에 반응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항암요법과 함께 암의 3대 치료법 중의 하나인데, 폐암의 특성상 발견 당시 수술 받기 어렵거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생긴 경우가 많아 방사선 치료를 필수적으로 시행하지만, 방사선에도 쉽게 죽지 않는 암세포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걸림돌이 되어왔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폐암의 방사선 치료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 물질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보도됩니다. 폐암세포에 방사선을 쪼여 관찰한 결과, HRP-3라는 단백질이 많이 존재할수록 암세포가 잘 죽지 않았으며, 반대로 HRP-3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시키자 활성산소가 늘어나 암세포가 20% 가량 줄어들었고, 여기에 다시 방사선을 쪼였더니 암세포의 41%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에 의하면 HRP-3 단백질은 신경세포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 폐암의 방사선 치료 효율을 저해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연구팀은 암환우의 개인 특성과 관계없이 HRP-3 단백질을 제어해 방사선 치료 효과가 증진되는 기전을 환우의 유전적 특이성별로 밝혀내고, 맞춤형 치료효율 증진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HRP-3을 억제하면 항산화 분자 감소로 생체 내 활성산소 제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이에 과다한 활성산소가 암세포 사멸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며, 연구팀은 폐암 환우 방사선 치료 예후 예측을 위한 바이오 진단키트을 2년 안에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는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마지막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우의 유전정보를 분석하면 방사선 치료 효과 예측이 가능하다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 맞춤치료로 폐암의 방사선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차후에 폐암 환우 치료효율을 약 20%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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