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 증후군이란?
1937년 터키의 베체트라는 의사가 처음 명명했고 재발되는 구강궤양, 외음부 궤양, 눈의 염증, 피부 병변 등이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집니다. 또한 관절, 폐, 심장 등 신경이 침범될 수 있는 임상적 특징을 가지며 터키, 이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집니다.
베체트 병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박테리아 감염, 자가면역기전, 면역학적 이상 및 일부 유전자와의 관련성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강 궤양 :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약 80%에서 나타나며 구강, 혀, 인두 등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이 있고 과로, 긴장, 불면 혹은 감기 등으로 악화될 수 있고 보통 흔적이 남지않고 치유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강 궤양 증상이 있다고 모두 베체트 병은 아닙니다.
- 생식기 궤양 :
외음부에서 생기는 궤양은 병의 진행과 함께 흔히 나타나 약 50%에서 볼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남자는 음경, 귀두, 포피 등에서 발생하고 여자는 대음순, 소음순, 치구를 포함한 외음부에 많지만 질이나 자궁경부에도 발생한다고 알려집니다.
- 피부 증상 : 결절성 홍반양 병변, 구진농포성 발진 등의 다양한 형태로 관찰됩니다.
- 눈증상 :
병이 진행되면 안구에 침범하여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증상 중 하나로 시력감퇴, 안구동통, 눈부심, 충혈이나 포도막염 이나 망막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 기타 신경계 증상 :
가장 흔한 초기 증세는 심한 두통이며 보행장애, 발음장애, 현기증, 우울감, 불안, 피로 등이라 알려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계적인 변화를 거치거나 모든 증상들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고 알려집니다.
베체트 병의 진단은 아직까지 정확한 검사법은 없지만 병력과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면역 검사를 하거나 피부에 식염수를 주사한 후에 과민 반응의 여부를 판단하여 진단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한 치료는 자가면역질환으로서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증상을 조절하는 것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점막궤양 병변에는 콜키신 등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질환은 긴장, 과로, 스트레스 등이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므로 입안이 자주 허는 등의 증세가 겪는 사람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긴장을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