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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수입 비타민 C 가격 폭리...

 

 

최근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주부클럽연합회를 통해 국내 판매되는 비타민 C 제품 15종 판매가격을 집계한 결과, 수입산 비타민 C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현지 판매가격 보다 무려 최대 7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려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산 '솔가 에스터 비타민 1000'제품은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10,952원인 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평균 가격은 62,548원으로 5.7배 비쌌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평균 77,428원으로 7.1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었고, 동일한 브랜드의 '솔가 에스터 비타민 500' 제품의 국내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미국 현지에 비해 5.9배 비쌌으며 미국산 'GNC 츄어블 비타민C 500' 제품은 3.2배 비쌌다고 밝혀졌습니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수입 제품의 가격이 현지보다 과도하게 비싼 까닭이 비타민 C 제품 시장의 유통구조 때문이라고 추정하였고 수입제품의 백화점, 대형마트 등 최종 유통업체의 유통마진율이 30% 수준이고, 면세점의 유통마진율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집니다.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대부분 제품의 가격은 원료 가격과 가공 비용에 의존할 것이며 따라서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고순도 정제 과정을 위해서는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은 아무래도 질이 떨어질 것으로 일반 소비자는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제품의 가격은 오직 수요와 공급의 시장경제 원리에 지배를 받으며 여기에 이와 같은 소비자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브랜드 가격인 셈이지요...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은 유통마진율과 천문학적인 광고 마케팅 비용이 추가되어 가격은 천차만별로 소비자를 우롱하게 됩니다. 비싸다고 원료와 성분이 좋은 것이 아니며 싸다고 효능이 없는 것이 아니니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기 전에는 다양한 공급처에서 비교하여 결정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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