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서 갑자기 검푸른 색의 점이 발견된다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악성 흑색종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76명으로 5년간 약 682명 증가했는데 이는 연평균 증가율은 약 8.0%에 해당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이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톱 밑 같은 신체 말단에서 자주 발생하며 특히 평소에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 발바닥 등에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외관상으로 일반적인 검은 점이나 검푸른 반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순한 점인지 혹은 종양인지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견되더라도 이미 종양이 상당히 커진 상태일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방치하면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뼈나 폐 그리고 간 등 인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과거 없던 점이 갑자기 생겼거나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나 색이 갑자기 변하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하고 또 해당 부위에 가려움이나 따가움, 통증 등이 느껴져도 악성 흑색종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