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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 부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에 과반수가 발생하고 특히 입술과 뺨 등에 잘 생기며 하지에서도 20% 정도 발생하며 반흔도 중요한 유발인자로 알려집니다. 우리나라 2002 통계에 의하면 편평상피세포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26.5%로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많은 발생한다고 알려집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으로 자외선 등이 각질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킴으로써 암 생성을 유발하거나 혹은 암 억제 유전자의 기능이 마비된 채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쬐게 되면 표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화되어 광선 각화증이 발생하고 자외선에 더 노출되면 각화증이 편평상피세포암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불규칙한 덩어리가 표피에서 진피로 증식하며 침습성 종양 덩어리는 잘 분화되고 정상처럼 보이는 편평상피세포와 비전형적인 편평상피세포가 서로 혼재되어 있는데 비전형적일수록 악성도가 높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피부 뿐만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하며 발생부위나 발생요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비교적 크고 불균일한 모양의 부서진 살덩어리처럼 보이며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종양의 표면이 약해지게 되므로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고 농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기도 한다고 알려집니다.

 

 

발병 원인으로는 자외선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대량의 자외선을 쬐거나 오래 축적된 자외선의 영향으로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화에 따라 얼굴이나 목, 손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서 증가하는 추세이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되어 피부암이 증가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대기중의 오존층이 1% 감소함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 빈도는 2% 증가한다고 전해집니다.

 

최근에 자궁경부암 등의 발병요인으로 알려지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의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과도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그 밖에도 이미 알려져 있는 발생 요인들로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완치하기 어려운 만성 농피증인 엉덩이 피부의 질환, 무릎 아래에서 생기는 잘 낫지 않는 피부 궤양, 장기간에 걸친 욕창,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만성 방사선 피부염, 장기간 열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우에게서도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집니다.

 

흔하게 생기는 사마귀 모양의 사마귀양 암종도 편평상피세포암으로 서서히 증식하며 사마귀 모양 혹은 꽃배추 모양으로 돌출하는 덩어리를 형성하고 전이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지며 부위별로 구강내, 성기부위, 발바닥 등에 잘 생기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국소마취를 하고 피부병변의 일부를 잘라내어 조사하는 피부 조직생검을 해야하며 조직 생검은 펀치 생검과 면도 생검 등으로 다시 나뉘어지는데 펀치 생검은 매우 두꺼운 병변도 펀치를 이용하면 쉽게 조직을 떼어낼 수 있으며 깊이가 얕은 염증성이나 수포성 병변, 악성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 사용되며, 면도 생검은 융기되어 있는 병변 또는 융기된 부분의 병변을 떼어낼 때 유용하며 지루성 각화증이나 사마귀, 융기되어 있는 모반, 흑색종 외 악성종양 등 피부의 표면에 있는 양성이나 악성 종양에 사용한다고 알려집니다.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종양 자체만을 절제하면 재발하거나 전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종양 주위의 정상적인 곳을 포함하여 깊이도 폭도 넉넉하게 절제하며 수술에 의한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비롯해 성형외과적인 방법으로 결손부위를 복원한다고 알려집니다. 최근에 모즈 수술(모즈현미경도식 수술)이라는 것이 있는데 종양 세포의 존재를 확인해 가면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종양이 얼굴에 발생한 경우 병변의 완전 제거와 최대한의 조직 보존을 모두 만족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냉동조직절편 처리 및 현미경 판독, 재건 수술기법 등에 대한 숙련된 기술을 겸비한 의사와 관련 인프라가 요구되고 수술 과정이 길다는 단점이 있으며 그 원리는 액체질소를 사용해서 암조직 내의 온도가 -50C가 되도록 냉각하여 암세포를 동결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종양의 하부로 침범된 깊이가 얕은 암은 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동결요법은 치료 도중이나 치료 후의 신체에 대한 영향이 적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지병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우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이라 전해집니다.

 

그 이외의 치료는 고식적인 암 치료법으로 방사선과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편평상피세포암은 피부암 중에서도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잘하는 암 중의 하나로 알려지며 항암화학요법은 암이 진행된 경우에 전신요법으로 가능한 한 절제하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서도 수술 전에 항암요법을 시행하며 물론 이러한 치료법은 복합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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