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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면역함암제 옵디보, 키트루다, 약값 자진인하!

 

 

새로운 기전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들이 비급여 약값을 자진 인하하는 등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여전히 재난적 수준의 비용이지만 이들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면역항암제 적응증 대상 환우들에게 그나마 희소식이라는 것입니다.

 

기전 - 인체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T-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강력하게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두고 옵디보측은 최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EAP)'이 끝나 무료로 약을 투여받던 환우가 비싼 약값을 내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환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약값을 낮추었다고 약값 인하 배경을 각각 설명하지만, 실상은 정부와 급여협상을 앞두고 두 경쟁약제간 본격적인 가격인하 경쟁에 돌입하지 않았겠냐는 추정입니다.

 

옵디보(좌측)와 키트루다(우측)

 

사실 두 면역항암제가 비슷한 시기에 급여협상에 들어 오면서 다수의 공급자와 단일한 보험자 구도로 두 치료제의 경쟁적 관계가 보험자로서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가격 경쟁을 주도하였던 매우 환영일색 할 일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들 글로벌 제약사들도 환우의 반응률(ORR)과 치료율이 아직 기대 이상은 아니며 검증도 다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비를 단숨에 거두려 혈안이 되기 보다는 정부 보건당국의 협상에 성실히 임하여 인도적 선의의 경쟁을 하기 바랄 뿐입니다.

 

2016.7.28일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공급하는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의료계에 내달 1일부터 바이알(100㎎) 당 270만원에 달하는 약가를 35% 인하한다고 통보하였고, 한국MSD 역시 내달 1일부터 바이알(100㎎) 당 450만원이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약가를 급여 등재 전까지 30% 인하하기로 결정하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인 평균 몸무게를 기준으로 통상 2바이알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옵디보 3㎎/kg, 키트루다 2㎎/kg) 1회 투약비용은 옵디보가 55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키트루다는 900만원에서 630만원으로 줄어드는 셈으로 환우들의 접근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옵디보(BMS-오노약품)

키트루다(MSD) 

 성분

니볼루맙 

펨브롤리주맙 

 투여(프로토콜)

 3mg/kg(체중)을 2주간격으로 60분 정맥주사

 2mg/kg(체중)을 3주간격으로 30분 정맥주사 

 비급여 약값(1바이알(100mg))

340만원 

630만원

 성인의 1년간 투약 약값

 8,160만원

10,080만원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비교

 

사실 그동안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암환우들이 직접 처방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로 심지어 일부 면역항암제는 공급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하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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