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인체에서 꼭 필요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섭취시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등 고혈압이나 뇌졸증, 심혈관,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 대사성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소금 섭취를 줄이자고 무턱대고 소금과 된장을 끊으면 김치와 된장이 주된 우리 식단에서 저염식 식사는 곧 작심삼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하루 3끼 저염식 식사를 하다보면 먹어도 예전 그 맛이 나질 않습니다. 또한 지나친 저염식은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염식을 유지하다 보면 오히려 당분 섭취 욕구가 늘어 당뇨병에 더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금연을 시작한 사람이 주전부리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매 끼니마다 저염식단을 고집하다보면 세 끼를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으니 '굳이 저염식단을 해야 하는가?' 등의 불평이 생겨 머지않아 예전 식단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루 염분 섭취량만 줄이면 되니 하루에 한 끼는 염분이 없는 혹은 매우 낮은 식단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른바 '간헐적 저염식'이고 하루에 두 끼는 일상적으로 섭취하되 나머지 한 끼는 염분을 매우 낮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외식이 잦고 매 끼니마다 저염식단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간헐적 저염식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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