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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봄나물 대표주자 냉이

 


봄나물의 대표주자인 냉이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 풀로 '나생이'라고도 불리우며 10~50cm 가량 자라고 씨와 잎, 뿌리를 모두 섭취하며, 이른 봄에 겨울을 이겨낸 냉이 잎을 캐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월동이라 함은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이기며 땅속 영양분을 가득 품고 있기 때문에 봄철 보약이라 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쌀쌀하고 향긋한 특유의 맛을 내는 냉이는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여 냉이 뿌리를 찧어 만든 즙을 충혈된 눈에 안약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자궁출혈이나 월경과다 증상이 있을 때 지혈제로 사용되어왔으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도 출혈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뇨와 해열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집니다.


냉이는 시금치보다 단백질과 당분이 2배, 칼슘이 3배이며, 철분, 인, 베타카로틴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혈압을 내리고 소화기능도 높혀주며, 근육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혈액 건강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집니다. 특히 냉이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비타민 A)은 시력을 돕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며 간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알려집니다.



냉이는 생으로 먹었을 때 본래 그대로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지만 씁쓸한 맛이 부담된다면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치며, 냉이의 뿌리는 씻고, 두꺼운 뿌리는 반으로 가른 다음 소금 넣은 물에 살짝 데친 뒤 무침으로 요리해서 드셔도 풍미를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냉이는 녹즙을 내어서 먹을 수도 있는데 비타민 A와 식이섬유가 많으므로 봄날 춘곤증을 이기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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