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페르시아만 전쟁 한가운데에 두 병사가 있었습니다.
한 병사가 적의 총격에 맞아 쓰러지고 나머지 한 병사는 옆에서 그 광경을 생생하게 목격했고 전쟁이 끝난 다음, 나날이 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 동안 자신이 군인이었지만 한번도 실제 전쟁에 참여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다만, 훈련에 임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생과사를 넘나드는 스트레스가 극한으로 치달은 순간 순간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어느 순간에 전우의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나도 곧 이렇게 사망에 이를 것이다'라는 생각에 온몸이 전율이 퍼지며 전투내내 곧 쓰러질 지경이었다고 회상한 실제의 사건입니다.
심리적 공황은 알려지고 구체적으로 연구되어진지 오래지 않은 질병입니다.
각종 심한 스트레스로 노출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이와 관련된 뇌의 대사에서 호르몬간의 균형이 서서히 깨어지는 등의 생화학적인 변화와 이에 관여하는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 가속화되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수분에 걸쳐 나타나는 심한 심리적 공황(panic)이라는 것이 생긴다라는 것이 현대 의학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알려집니다.
사람의 두뇌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한 것으로 오장육부를 관장하며 공황이 발생시 신체적 이상 느낌을 받게 되고 정신적으로 뭔가 나 자신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 혹은 절제할 수 없다, 곧 미쳐 버릴 것 같다라는 느낌이 동반되는 것으로 단순히 신체 일부의 질병에 의한 것과 구분하는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황 발생시 정서적인 느낌이나 신체의 이상 증상은 수분에 걸쳐 나타나지만 그 두려움은 극한에 달하고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겠지요. 정신이 나약해서 그렇다고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얘기일 것입니다.
사형수는 사형확정 판결을 받고 집행대기를 하게 되는데 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그 두려움이란 극한 일 것입니다. 그런데 공황 발작(panic attack)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이 두려움과 고통의 서~너배를 수분 동안 겪는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 병은 정신적인 '암'과 같다고 토로하는 분이 많으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결국에는 이 질병에서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뇌의 생화학적 변화는 가역적인 것이고 반드시 치료됨을 인지하셔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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