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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끊이질 않는 결핵 공포(1)

 

 

지난해에만 약 4만명 결핵 환우가 새롭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신규 환우는 39,545명, 재발 환우를 비롯한 전체 환우는 49,532명이었으며 남성이 22,705명으로 여성(16,840명)보다 약 30% 가량 많았고 연령대로는 70대가 16.9%로 가장 많았지만 40대가 14.4%, 20대가 13.3% 등 청장년층의 비율도 높았고 알려집니다.

 

 

전체 신규환우 중에 폐결핵은 78.6%이며, 이 중 남에게 전염될 수 있는 객담도말검사 양성 환우도 12,137명이나 되었으며 결핵치료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을 포함해 2개 이상 항결핵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환우도 1,212명으로 파악되었으며 이 두 약물뿐만 아니라 퀴놀론계 항균제와 주사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광범위다제내성 결핵(슈퍼결핵)으로 보고된 환우도 229명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후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진 결핵이 위험한 이유는 신종플루 치사율 0.08%와 비교하여 훨씬 더 치명적으로 치사율이 7.4%에 육박하며 호흡기를 통해 빠르게 전파하고 걸려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감염 환우가 많다는 점 등에 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국내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았으며 발병률은 미국의 20배, 독일의 15배에 이르고 사망률은 미국의 10배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특히 슈퍼결핵 환우는 악화 때에는 3~7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결핵 환우의 45%가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20~40대로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8,000억원을 웃돌고 있다고 조사된 바 있으며 오랫동안 값비싼 약제로 치료해야 한다는 경제적 부담에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는데 결핵에 노출이 쉽게되는 이유로 요즈음 젊은 층의 지나친 다이어트라는 주장이 강력한 힘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영양부족이 원인이었다면 현재는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 등이라는 것입니다. 평상시에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BCG(결핵예방백신)를 접종하도록 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하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개인 면역력을 유지해야 할 것을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결핵의 증상으로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기침, 가슴통증, 객혈, 객담(가래), 혈담(피 섞인 가래), 미열, 식은땀, 전신피로, 체중 감소를 보이며 악화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감기약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완화없이 지속되거나 위와 같은 증상 보일시에는 결핵을 의심해보고 주변 병의원에 찾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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