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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끊이질 않는 결핵 공포(2)

 

 

드라마나 영화 속에 귀신은 입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합니다. 이는 과거 젊은 사람들이 폐결핵에 걸려 객혈하다 사망한 모습을 본 뜬 것으로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폐결핵으로 사망하였음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결핵은 전신 몸의 어떤 조직에서도 발병 가능하며 폐에 나타난 것이 폐결핵이고 가장 흔하다는 것입니다.

 

결핵은 면역력에 따라 균에 감염되었더라도 5~15%에서 발병하며 나머지는 90%는 평생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간질환이나 당뇨질환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질환자나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로 면역력이 떨어진 10~20대 여성, 자가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우들도 감염 질환에 대응할 저항력이 매우 낮아 결핵 발병율이 높으므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집니다. 게다가 위장 절제술을 받았거나 장기 이식을 한 환우들도 바이러스나 균에 대한 저항력이 일반인보다 취약해 결핵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므로 음식을 따로 먹을 필요도 없고 식기나 수건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또한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키스나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으며 게다가 폐결핵 치료를 시작하고 약 2주 후에는 전염력이 없어지므로 이때부터는 안심해도 된다고 알려집니다.

 

결핵은 흉부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약제감수성 검사 등으로 진단하는데 흉부방사선 촬영은 가슴 부위 X선 사진을 촬영해 폐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그 특성상 과거의 결핵 흔적인지 아니면 현재 활동성 폐결핵인지 구별하기 힘든 단점이 있으며, 객담 검사는 가래로 결핵균을 검사하는 것이고, 약제감수성 검사는 가래에 포함된 결핵균을 배양해 여러 종류의 결핵약을 각각 투여하고 어떤 종류의 약에 대해 감수성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결핵으로 판명되면 치료는 발병 부위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치료기간을 정해지며 감수성이 있는 결핵균은 1차약 4가지 혹은 3가지를 최소한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하며 치료하는데 다제내성결핵균에 의한 결핵을 치료할 때는 치료기간이 평균 18개월 이상 길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처음 결핵을 치료하는 사람들이 결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규칙적으로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결핵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할 때 다제내성 결핵이나 슈퍼 결핵으로 발전하여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제내성 결핵이나 슈퍼 결핵은 항결핵제를 적절히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임의 복용이나 중단으로 결핵균이 약제에 대해 내성을 가져 즉, 변종을 일으켜 더욱 강력해져 치료 쉽지 않은 난치성 결핵으로 발전한 것인데 그러므로 결핵으로 판명되면 우선 전문의료진을 신뢰하고 치료 일정에 적극 협조하고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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