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 종양

 

부신 우연종이란 다른 검사 목적으로 시행한 복부 영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부신 종양을 의미하며 이 글에서는 부신수질에서 발생하는 갈색세포종 등을 제외한 부신피질에 종양만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모든 복부 CT 검사의 2% 정도에서 발견되며 중년 이상 성인의 5~1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으로 90%는 양성이며 대부분의 부신 우연종은 비기능성 종양이지만, 20%정도는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집니다. 비록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일지라도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부신 우연종이 일단 발견되면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비기능성인지 기능성인지를 평가하고 기능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를 하여 치료합니다. 통상 종양의 크기가 4cm 이상인 경우, 불규칙한 경계를 갖는 경우, 석회화가 포함된 경우 등은 악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해집니다.

 

대부분은 한쪽 부신에서만 발생하며 종양이 있는 부신의 위치에 따라 종양의 특성이 결정되고 대부분의 부신 종양은 한 가지 이상의 부신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가져오는데, 그 결과 체내 대사를 항진시키고 수분 유지 및 외상과 같은 물리적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증상으로서 부신피질에서 발생한 부신 종양은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안드로겐을 과잉 분비하게 하여 여러가지 부신피질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되면 체내 화학 성분뿐만 아니라 외모의 변화와 함께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을 알도스테론이 과잉 분비되는 경우에는 체내 염분과 수분 조절에 이상이 생기며 고혈압을 유발하는 고알도스테론 혈증을 그리고 여성에게서 안드로겐이 과잉 분비되면 남성화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