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 vs. 혈압

 

부신 기능 이상은 혈압과 연관이 있어 부신 질환을 진단하는데에도 사용된다고 알려집니다. 일반적으로 저혈압과 고혈압은 그 원인이 다양하지만 부신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내분비성 고혈압과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여러가지 질환 등으로 복합적으로 혈압에 줄 수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1) 내분비성 고혈압

고혈압의 90%는 고혈압을 일으킬만한 이차적인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하고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나머지 10%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어서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이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내분비성 고혈압은 이차성 고혈압에 속하며 내분비 장기의 호르몬의 과다 혹은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고혈압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 등을 통한 원인 질환 치료를 통해 고혈압의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내분비성 고혈압을 일으키는 질환의 종류로는 쿠싱증후군, 갈색세포종 그리고 부신 우연종이며 3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병한 고혈압으로 항고혈압 약물치료로 잘 조절되지 않으며 두통, 발한, 심계항진(두근거림)을 동반한다고 알려집니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및 복부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혈압은 초기에 서서히 오르지만 순간적으로 혈압이 200∼300mmHg 이상으로 치솟는 경우가 관찰된다면 갈색세포종은 의심할 수 있으며 이는 뇌졸증과 같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기에 반드시 내분비계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합니다.

 

2) 기립성 저혈압

부신수질 기능저하로 카테콜아민의 과소분비되어 교감신경계가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아 혈압을 유지하지 못해 빈혈을 일으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