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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비타민 C는 음식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통상 감자는 캐낸 후에 3개월이 지나면 감자 속에 비타민 C의 함량은 1/2로 줄어들고 사과는 1/3가량으로 줄어들며 이는 다른 농작물로 마찬가지라고 알려집니다. 그러므로 묵은 과일이나 곡식에는 비타민 C가 거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옛말에 과일을 '제철과일에 최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어도 비타민 C에 관해서만은 진실인 것입니다.

 

또한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있는 오렌지 쥬스는 비타민 C 함량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오렌지라 하더라도 가만히 놔두어도 비타민 C의 함량은 줄어드는데 이를 가공하여 배에 실어 동네 마트에 가져다 놓기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투명한 유리병 속에 비타민 C는 불안정하여 공기와 햇빛으로부터 차단되지 않으면 곧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음식 재료들을 물에 천천히 씻는다든지 오랫동안 물에 담그어 놓거나 혹은 끊여서 그 물을 버리고 조리해서 식탁으로 올리게 되면 이미 비타민 C는 물에 씻겨 나가버린다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베이킹소다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쓰거나 구리나 은, 쇠그릇이나 숟가락 역시 비타민 C 파괴에 일조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빵이나 치즈, 계란 그리고 우유, 조리한 고기를 자주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비타민 C가 거의 없으며 억지로 입에 넣은 채소라도 이미 조리과정에서 비타민 C가 파괴되었고 후식으로 마시는 과일 주스에도 가공하여 소비자의 냉장고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결국,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비타민 C는 생각보다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황폐화된 대지에 합성비료를 사용하여 재배된 야채나 과일은 본래부터 비타민 C의 함량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비타민 C는 음식물로만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까요? 만일 그렇다 치더라도 하루 세끼마다 야채나 과일을 챙겨 드실 수 있을까요? 비타민 C는 체내 저장되질 않습니다. 인체가 매 6시간 간격으로 포도당을 보충하듯이 비타민 C도 함께 보충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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