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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암 전이를 100% 가까이 차단하는 획기적 신물질(1)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암세포의 전이를 기존 약과는 전혀 다른 경로로 차단하는 획기적인 신물질이 발견되었으며 5~6년 뒤 상용화에 성공하면 많은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11일 보도하였습니다. 신물질을 찾은 미래창조과학부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 김성훈(서울대 약대 교수) 단장은 효소 단백질 KRS의 기능을 차단하는 물질이 폐암과 유방암 전이를 거의 완벽하게 막는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암환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다른 조직으로 암세포가 이동하는 전이에 의한 것으로 암세포에서 KSR의 활동이 증가하며, 그중 일부가 세포 바깥쪽 세포막으로 이동해 암세포 전이를 촉진시킴을 밝혀냈고 이번에 세포막에서 KRS이 어떻게 암세포 전이를 유도하는지 알아내 이를 막는 물질까지 개발하게 되었다고 김성훈 단장측은 밝혔습니다.

 

KRS은 세포막에서 특정 단백질과 결합하고, 이어 다른 단백질이 여기에 달라붙으면서 암 전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KSR이 다른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물질이며, 사람의 폐암과 유방암 세포를 이식받은 생쥐에 이 물질을 주입하자 암 전이가 100% 가까이 차단됐다고 김 단장은 밝혔습니다.

 

현재 암 전이 차단 신물질을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되었으며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임상시험 등 본격적 신약 개발 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며, 현재 일부 약이 제한적으로 암 전이를 억제하는 데 쓰이는데, 항암제로 개발되면 우리나라 신약 개발 사상 최초의 글로벌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와 유한양행, 삼성의료원, 고려대, 연세대, 덕성여대, KIST 등 국내 연구진과 함께 미국 하버드 의대, 중국 국립신약스크리닝센터 등 해외 연구진도 참여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화학 생물학 인터넷판 11일 자에 실렸다고 전해집니다.

 

암환우 여러분, 희망을 잃지 말고 조그만 더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전이가 중단된 암종양은 양성 종양과 같고 이를 우리의 생명을 더 이상을 위협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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