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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중입자가 양성자와 무엇이 다른지요?

 

 

중입자에 사용되는 탄소이온은 양자(proton)의 12배의 질량을 가지며 가속하는 입자가 무거울수록 만들어지는 입자의 파괴력도 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도 임플란트라는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주입하고자 하는 불순물을 모격자의 표면에 일종의 가속기로 쪼이기 되며 불순물은 격자의 사이로 표면에서 일정 깊이를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넣고자하는 불순물의 질량이 무거울수록 깊이 들어가지만 모격자가 손상이된다는 같은 이치입니다. 결과적으로 중입자 치료는 양성자 치료보다 이론적으로는 3배이상 강한 살상 능력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중입자선은 선량 집중성이 매우 우수하여 타겟 종양 병소에 마치 점과 같이 조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변의 정상조직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으로 통증과 같은 부작용과 직결됩니다. 최소화된 통증과 부작용은 체력저하가 심하거나 고령자이거나 혹은 특정 중요 장기에 인접하여 사실상 기존의 방사성 치료의 부담으로 제외되었던 환우들에게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항암능력으로 기존의 양성자 치료를 포함한 방사선 치료에 비해서 치료기간이 단축되어 간암의 경우, 종래에 10~20회 실시한다면 중입자 치료는 2~4회만으로 충분하여 조사되는 피부 표층이 짓무르거나 화상 등으로 고통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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