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3(1)

 

비타민 B3(Niacin)는 동물조직에 널리 존재하며 비타민 그 자체로 혹은 우유나 계란에 함유된 트립토판이 체내에서 나이아신으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벗겨지며 소화관 점막의 염증과 신경계장애를 일의키는 무서운 펠라그라병이 이 비타민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비타민 B3(나이아신)는 크게 니코틴아미드와 니코틴산 및 그 유도체들 중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물질로 구분되며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미드는 위장과 소장에서 능동수송과 수동확산에 의해 거의 대부분 빠른 속도로 흡수되고 혈액에서 유리형태의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미드로 운반되며 간을 거쳐 대부분 조직에는 단순확산의 방법으로 그리고 신장의 세뇨관이나 적혈구에는 촉진확산의 방법으로 분포한다고 합니다.

 

일단 조직으로 분포되면 나이아신은 NAD나 NADP로 전환되며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간과 신장에서 나이아신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다면 필요한 양 만큼 나이아신을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다고 전해지며 식품에서 나이아신은 주로 NAD와 NADP 형태로 존재하나 조리 또는 가공 중에 효소 가수분해 될 수 있고 다른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열에 매우 안정하여 조리시 그리고 장기간 보존시 비교적 안정하다고 전해집니다.

 

나이아신의 조효소 형태인 NAD와 NADP는 체내에서 수많은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하여 NAD는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산 대사와 세포 내 호흡, 알코올 대사, 5탄당 인산회로에 관여하고 NADPH는 지방산 합성 및 스테로이드 합성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효능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그리고 지단백질을 낮추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증이나 심근경색을 가진 환우의 사망률을 낮추어 준다고 하며 관절염과 몸의 전체적인 치유와 암의 치료에 효과가 있고 혈관확장제로도 혈액순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그 대사물질인 니아시나마이드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산화스트레스를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나이아신은 신경체계 기능을 유지하게 해줄 뿐 아니라 다양한 호르몬 생성이 꼭 필요한 보조요소이기도 하며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ATP)하는데 있어서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제인데 실제로 정신분열증 환우에게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여 효과이 있다고 알려지며 파킨슨 질환과 같은 도파민 관련질환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최근 미국에서 연구에 의하면 니코틴아마이드로 알려진 비타민 B3가 체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포도상구균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고 또한 비타민 B3가 중성구 세포의 수와 역할을 강화시키고 백혈구 역시 강화시켜 해로운 세균을 죽이고 포식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처음 복용할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모세혈관이 팽창하게 되어 피부를 빨갛게 만드는 것으로 위험한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이니시톨을 함께 복용하면 홍조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매스꺼움이 생길 수 있으며 복용량이 지나칠 경우 구토를 할 수도 있고 드물지만 피부가 과민반응을 보여 가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간에 부담을 주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 간 기능 검사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1987년 미국내 연구에서 나이아신은 DNA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이를 복원하는 것을 도와 세포의 자체회복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방사선이나 화학요법과 같은 항암치료를 받으면 DNA 분자는 유리기나 방사선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를 신속히 복원하지 않으면 암세포로 발전하기 쉬운데 이 때 나이아신은 세포의 손상을 어느 정도 중화시키고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이아신은 화학요법의 효과도 높이고 방사선 민감도를 높여주어 항암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함유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참치, 연어, 버섯, 땅콩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