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이란?(2)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신진대사(Metabolism)란 우리의 인체가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즉, 살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명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갑상선호르몬은 이에 관여하여 완급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사람이 움직이고 일을 하고 생각을 하며 말을 하고 심지어 숨을 쉬고 소화를 시키고 배설하는 등의 모든 행위는 이 생명에너지로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집니다.

 

생명에너지는 인체의 각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며 각 세포는 사람이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분해/흡수한 5대 영양소 분자 등과 물 그리고 산소를 혈액으로부터 공급받아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 발전소로 보내고 이 발전소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삼인산)라는 생명에너지를 생산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게 됩니다.

 

만일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이러한 기초적인 생명에너지가 제대로, 제때에 만들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며 심지어는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기는데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며 매우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떠한 이유로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 혈액 중 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므로 활발해져서 식욕은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므로 오히려 체중은 줄어들며 체온이 높아져 열이 나는 것 같고 피부가 더워지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심장에 작용하여 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맥박이 빨라지고, 소화기관에 작용하여 장의 기능을 활발하고 음식물이 바로 소장으로 운반되어 흡수를 촉진시켜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게다가 뼈에 작용하여 골 형성 작용도 활발해지고 정신신경계에 작용하여 사람이 성급해지고, 말이 빨라지며, 동작도 빠르게 만듭니다.

 

이러한 신체 및 정신신경계 반응은 갑상선호르몬의 당연한 기능으로, 사람의 두뇌가 자신의 몸이 운동이나 어떤 이유로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작용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중 농도를 올리게 되고 인체의 각 기관은 이를 감지하여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되며 결론적으로 이러한 반응은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생명에너지 생성에 가장 중요한 연료인 포도당과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소화기관과 숨이 차는 등의 호흡기관의 활동이 촉진되고 소화/흡수하여 얻어진 포도당과 산소를 포함한 각종 영양소 분자를 혈액에 실려 인체의 각 조직의 세포들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맥박과 혈압을 올리기 위해 심장의 활동이 증가시키는 등의 다양한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만일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상황이 종료되고도 이유없이 장기간 돌아오지 않는다면 과도한 소화기관의 항진으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계의 항진으로 부정맥을 호소할 수도 있고 몸에 땀이 많이 나며 뼈의 칼슘이 용해되어 골다공증이 초래할 수도 있으며, 마음이 성급해진 나머지 정신 집중이 안되고 화가 치미는 등 대인 관계에 많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중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이러한 증상을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한 분비로 발생하는 갑상성기능항진증이라 부르게 되며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생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심박수가 감소하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의 갑상성기능항진증과 전혀 반대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