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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다가(多価)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의 최근 성과 발표

 


일본의 전이 및 재발암 치료병원으로 알려진 아베종양내과가 지난 2015.10.17일 오사카에서 열린 제21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ABeVax)' 치료가 어떤 이유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지 연구한 결과를 공개하였습니다. 게다가 본 학회에서 전이 및 재발암 환우에게 하이브리드(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New NK면역세포) 치료를 한 결과 74.4%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제4의 암치료법이라 불리는 면역요법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여기서 수지상세포는 암을 공격하는 병사들이 암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리는 총사령관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연구 중인 국내 기업 선진바이오텍 측에 따르면, 수지상세포 치료에 암항원으로 펩타이드를 사용할 경우 항원제시세포가 정확히 항원을 표시해 항원특이적인 세포살해성T림프구(CTL)가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항원특이적 CTL의 활성화를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CTL이 활성화됐을 때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을 검출하는 ELISPOT(항체생산 또는 각종 사이토카인 생산 세포수를 측정하는 법)이 있는데, 이것은 사이토카인과 항원특이항체를 분비하는 단일세포레벨로 고감도 검출이 가능하기에 면역반응실험이나 면역세포의 기능실험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아베종양내과는 각종 암항원인 펩타이드를 추가한 수지상세포 치료에 펩타이드의 특이적 활성화 CTL의 검출을 ELISPOT법으로 검사했고, 이때 암항원은 New WT1과 NY-ESO1, MUC1, Survivin 등을, ELISPOT법에는 암환우의 세포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암항원을 추가한 거의 모든 수지상세포 치료제에서 각각 반응하는 특이적 CTL의 활성화가 검출되었고, 선진바이오텍 대표는 이 같은 결과는 다가 신 수지상세포 치료제가 특이적 CTL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는 것입니다.



선진바이오텍 측은 New WT1은 MHC 클래스1이 활성화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T세포에서 분비된 인터페론감마 뿐 아니라 MHC 클래스2가 활성화됐을 때 헬퍼T세포에서 분비되는 IL-4도 다수 검출되었고 이는 NEW WT1sMHC 클래스1 경로 뿐만 아니라 MHC클레스2도 활성화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아베종양내과의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환우의 수지상세포에 평균 4~6종류의 암항원을 추가적으로 사용하는데,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 메모리T세포, 인터페론감마, IL-4가 증가돼 암의 진행도와 상관없이 개인맞춤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으며, 물론 암세포만을 골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게다가 아베종양내과 측은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말기암 환우가 관해되고, 진행성 암의 커다란 종양이 CT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는 결과를 얻었으며,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제 등의 표준 치료로 효과를 얻지 못한 환우에게도 효과적이며, 삶의 질 개선뿐만 아니라 연명효과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위 아베종양내과의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를 한 후 개인에 맞는 암항원인 펩타이드를 4~6종류 추가함으로써 암세포를 식별하는 능력을 높이고, 치료율도 한층 업그레이드하였으며, 1~2종류의 펩타이드만을 사용하는 기존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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