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릴 요법(2)

 

비타민 B17은 자연식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나이트릴로사이드(nitriloside)로 시안기(-CN)를 가진 물질인데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고도 부르며 크렙스 박사가 이를 농축하여 약품으로 만든 것이 래트릴(Laetrile)라고 알려집니다.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는 태고적부터 신선한 복숭아나 살구를 따 먹었으며 그 속에 있는 씨앗의 단단한 껍질도 깨어서 섭취하였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씨앗마저 삼켰다고 속단을 하더라도 과연 B17에 독성이 치명적이었다면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는 이러한 씨앗의 섭취를 계속하였을까요?

 

B17은 2개의 포도당(glucose)과 1개의 벤즈알데히드(benzaldehyde) 그리고 1개의 시안화기가 탄소결합되어 있는데 벤즈알데히드와 시안화기는 모두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연고로 B17을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B17의 화학구조는 안정적인 결합구조로 불활성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임상결과, 안전한 물질이라는 주장이 끊이질 않습니다.

 

유사한 예로 염소가스인데 염소가스(Cl2) 그 자체는 유독하지만 나트륨(Na+)과 결합한 염화기(Cl-)는 염화나트륨(NaCl)이 되어 인체 생리에 필수적인 소금이 된다는 것입니다.

 

B17이 인체에 유입되면 B17의 3가지 구성요소를 분리해 내는 유일한 내인성 인자인 베타글루코시다제(당분해효소)라는 분리효소를 만나게 되는데, 이 분리효소가 작용하여 B17이 분리되면 세포에 맹독성인 벤즈알데히드와 시안기가 유리된다고 알려집니다. 위험하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신체에는 정상세포들이 감당할만한 해독작용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활성산소가 인체에 무척 해롭지만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신진대사에서는 노폐물로서 끊임없이 생성하게 되는데 인체가 스스로 이를 감당할 만한 항산화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분리효소는 암세포 주위에서 정상세포보다 100배 이상 고농도로 분포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독성물질이 함께 작용하면 100배에 달하는 맹독성으로 작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데에 상승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가 정상세포 주위에는 로다네즈(rhodanese)라는 정상세포 보호용 효소가 암세포 주위보다 고농도로 분포하고 있어 흘러 들어온 시안기를 인체에 유익한 치오시안산염(thiocyanate)으로 바꾸어 혈압을 안정화시키거나 암환우에게 중요한 시아노코발라민(cyanocobalamine)이라고 부르는 B12의 생성원료가 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암세포 주위에서 흘러나온 벤즈알데히드는 정상세포 지역에서 산화되어 안식향산(benzoic acid)으로 변하는데 이 물질은 인체에 무해하며 항균, 진통효과를 발휘하고 암환우들이 B17을 복용하고 통증이 경감되는 경험을 갖는 것이 B17의 암퇴축 효과와 안식향산의 작용일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몸은 췌장효소와 분리효소 그리고 보호효소의 작용으로 B17로 하여금 정상세포에 무해하며 안전하게 암세포를 사멸시키게 합니다. 이는 가네마츄 수기우라 박사의 감독 하에 슬로안 케터링(Sloan-Kettering) 재단에서 실행한 B17을 이용한 임상연구(1972~1977)에서 이를 확인시켜주었으며 다음과 같은 B17의 연구결과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1) 전이를 중단시킵니다.

2) 작은 종양의 성장을 차단합니다.

3) 고통을 없앱니다.

 

또한 래트릴 요법을 적용하면서 온열 요법을 병행하면 암세포 조직의 산소 포화도를 높여 암의 발효대사 체제를 약화시키고 벤즈알데히드와 시안화기의 상승작용이 일어나 보다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는데 이는 37C~41C 체온에서 이들의 독성작용력이 3~10배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