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와 골연령(뼈나이)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을 때에도 성조숙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성조숙증 치료 중에 전문의가 감별해야 하는 일이며, 단순히 성조숙증이 의심된다고 두뇌 MRI 검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골연령 검사는 손바닥에 X-ray 투과하여 뼈의 성장판이 닫힌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고,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GnRH 자극 검사)는 성조숙증을 직접적으로 확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검사 방법으로 알려져 통상 골연령 검사와 함께 우선 시행한다고 알려집니다.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는 진성(중추성) 성조숙증을 판단하는 것으로 그 결과가 음성일 경우 이를 대신하는 그 외 다른 검사로는 성조숙증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될 연령에 도달하게 되면 먼저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에서 그 동안 얌전히 지내고 있던 성선자극 호르몬 방출호르몬(LHRH)이 파동성으로 분비되기 시작하고, 이로인해 뇌하수체에서 성선자극 호르몬(FSH, LH)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사춘기 초기에는 FSH 보다 LH가 더 많이 성선자극 방출호르몬(LHRH)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증가된 FSH, LH는 난소를 자극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ogen)의 분비를 증가시키게 되고, 증가된 에스트로겐이 유방을 발달시켜 2차 성징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파동성으로 분비되는 LHRH에 반응해서 뇌하수체에서 LH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 사춘기가 시작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검사에서 여러 차례 채혈한 혈액으로부터 호르몬 주사 전인 자극 전과 시간대별 혈중 LH 농도의 변화를 관찰하여 자극 전 수치에 비해 자극 후 3배 이상 증가되었거나, 절대 수치가 5mIU/Ml 이상이 되면 양성으로 판정하게 된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성조숙증의 증상은 있으나 자극 검사상 자극 후 수치가 양성 판정에 미치지 못하여 진성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적어도 3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시기에 성조숙증 치료의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해집니다.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상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을 하는 이유는 비로서 치료시 치료약제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차 성징이 마땅히 발현할 시기에 성조숙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연령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 급여 기준의 연령제한으로는 여아의 경우 만9세, 남아의 경우 만10세로 그 이전에 검사결과에서 성조숙증 진단을 받고 첫 치료를 시작해야만 치료하는 동안 계속해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아 자녀의 출생일이 2005년 11월 21일 경우, 만 9세가 지난 2014년 11월 22일에 진단받았을 경우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다음은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의 절차입니다.
1) 손의 정맥혈관에 플라스틱 바늘인 카테타를 주사로 삽입하고, 동시에 채혈하며, 혈액응고 방지 처리액을 주입합니다. 채혈은 자극 전 농도를 검사하기 위함입니다.
2) 그 다음 성선자극 호르몬을 서서히 카테타를 통해 주사하고 호르몬 투여가 끝나면 카테타에 혈액응고 방지 처리가 된 마개로 막아둡니다.
3) 이후부터 매 15분, 30분 정도 간격으로 4회 이상 주사 바늘을 꽂아서 채혈을 합니다.
전체 소요기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여러 번 채혈을 하지만, 주사바늘은 최초 카테타를 설치하기 위해 한 번만 주사하므로 아이들이 어렵지 않습니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이 검사를 위해 입원을 종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불필요하다고 전문의료진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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