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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성조숙증의 증상

 

 

성조숙증은 의학적 기준으로 여자아이 8세 미만, 남자아이 9세 미만에 사춘기 2차 성징이 발현되는 것을 말하고 의학적으로 정의된 나이보다 조금 더 늦게 증상이 나타나지만, 여전히 또래들에 비해 빠른 성적발육을 보인다면 이 경우를 조기 사춘기라고 명명합니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과잉으로 뼈 나이가 원래의 나이를 앞서가게 되고 이에 따라 성장판이 일찍 닫혀서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매우 제한되는데, 이로인해 여아가 초경 이후에는 10cm 이상 자라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올바른 정서발달에도 해로워 또래들과 한참 뛰어놀고 어울릴 나이에, 유독 자신만 빠른 성적발육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창피함을 느끼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을 꺼려하며 심한 경우 자신감 결여, 자존감 결핍 등의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성장판이란?

뼈가 자라는 장소로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대퇴골, 척추 등 신체 뼈 중 관절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긴 뼈의 끝 부분에 있으며, 이 부분이 성장하면서 키가 자라게 됩니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여성(estrogen)은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단단한 뼈로 변화하기 시작하여 2년 정도 지나면 완전히 단단해집니다. 이 성장판을 골단 연골이라고도 하며 X-ray로 촬영했을 때 하나의 선으로 보이기 때문에 골단선이라고도 하며 성장판이 자라고 이것이 골질로 바뀌면서 뼈가 자라게 됩니다.

 

 

성장판 상태에 따라 키가 어느 정도까지 자랄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만약 성장에 장애가 일어난 경우에는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는 등의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고 이러한 치료들은 성장판이 단단해지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지만 성장판이 단단해졌다고 하여 키가 전혀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며, 다만 그 성장 속도가 완만해진다는 것입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남성은 25~28세, 여성은 23~24세까지 키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7년 사이에 성조숙증은 19배나 증가했다는 통계가 보고되고 있어 자녀의 발달에 유의한 관찰이 요구되며 성조숙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아의 경우 :

고환의 크기가 커지고 음모가 자라나게 되며 여드름이 나타나고 변성기가 찾아오기도 하며 신체 발달 속도가 증가하며 성장속도가 점차 줄어들며 최종 키가 작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여아의 경우 :

유방의 크기가 커지고 음모가 자라나기 시작하며 여드름이 생기고 체형이 여성스러워지며 생리를 일찍 시작하게 됩니다.

 

3) 이외에도 골격계 이상이라든지, 커피색 반점, 시상하부 과오종, 두통, 구토, 시력저하, 야뇨증, 대인관계 기피, 스트레스, 또래 집단 따돌림, 우울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성조숙증에 대한 자가진단체크리스트입니다.

 

 

이외에도 외모가 또래보다 조숙해 보이는 편이거나 성격이 급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또래에 비해 성적 호기심이 많은 특징 등이 있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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