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contents

자연과 삶 (Nature & Life) :: 성조숙증의 치료

 

 

성조숙증의 원인이 뇌나 고환, 난소 혹은 부신 등의 종양에 있다고 진단된 경우는 우선 종양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성조숙증의 치료는 2차 성징을 정지 또는 소멸시키고 혈중 호르몬의 농도를 사춘기 이전에 맞게 낮추며, 골성숙의 진행을 늦추어서 정상 성인의 키를 갖게 하고 행동 장애를 없애는 데에 있다고 알려집니다.

 

진성(중추성) 성조숙증이 있으면서 성인 신장(최종키)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심리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사춘기의 진행을 막는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치료는 일찍 시작할수록, 꾸준히 치료를 받을수록 치료 전에 예측한 최종키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모든 환아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일부 환아들은 치료 중 성장속도가 심하게 감소하여 최종 성인 신장의 증가가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성장호르몬을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치료 시작 전에 이미 초경이 시작되고 어른 키가 너무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환아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만 하며, 일반적으로 성장판 노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사춘기 억제제의 효과가 적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알려집니다.

 

 

1)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효능 약제(GnRH 유사체)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하는 길항제인 GnRH 유사체로 치료하며 4주(28일)간 작용이 지속되는 데포(depot) 제형이 쓰이고 있으며, 치료 기간은 환아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이 약제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GnRH의 작용을 억제하여 작용하는데, 약제 투여 후 성장 속도가 감소되고 골성숙도 저지되며, 2차 성징도 정지되거나 쇠퇴하게 된다고 알려집니다.

 

이 약제는 정기적으로 처방대로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불규칙적으로 치료받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춘기 발현을 자극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부작용은 거의 드물며, 두통, 감정 변화, 여드름, 약간의 유방 크기의 증가, 약간의 질출혈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나 몇 주 이내에 호전되며, 매 4주 마다 근육주사로 치료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면 사춘기가 다시 진행되게 되며 치료 후 여아에서는 유방이 작아지고 월경이 사라질 수 있으며 남아에서는 고환의 크기가 감소하고 음경 발기나 자위행위,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들게 된다고 알려집니다.

 

참고로 반드시 4주(28일) 간격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며 예정일에 맞지 못하면 앞당겨서 맞고, 맞은 날을 기준으로 4주 간격으로 스케줄을 재조정하며, 지역 병의원에서 주사시 정확한 용량을 알려주어야 하고 사춘기는 억제되지만 식욕은 억제되지 않기 때문에 비만에 유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치료 중 두통, 구토, 수면 중 깨어나 소변을 보거나 계단에서 자꾸 넘어지거나 급작스런 성격 변화 혹은 과도한 식욕 증가 또는 소실 등이 발생하면 담당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주사제는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가 절대 아니며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암 및 전립선암 등에서 치료 후에 성선호르몬 작용을 억제하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단지 보조제로 쓰일 뿐이라고 의료진은 전합니다.

 

2) Cyproterone acetate(CPA)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약물로 고환과 난소에 직접 작용하여 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주어 사춘기의 발현은 억제하지만 최종 성인 신장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알려집니다.

 

3) 성장호르몬

위의 치료 중에 키 성장이 더디거나 최종 성인 신장이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아들에게서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에는 투약이 간단한 전자식 기기가 출시되어 가정에서 간단하게 허벅지 혹은 엉덩이에 성장호르몬을 주사하기도 하는데 주사바늘이 숨어 있으며 위생적이고 자동으로 투약 용량이 조절된다고 알려집니다.

 

 

이러한 성조숙증의 치료 기간은 뼈나이(골연령)로 여자 환아에게는 만 12세까지 남자 환아에게 있어서는 만 13세 정도까지 통상적으로 2년 이상 치료를 받게 되는데, 여자 환아는 초등학교 2학년 전에, 남자 환아에게는 초등학교 3학년 전에 진단이 내려지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신체질환 > 소아청소년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선자극 호르몬 자극 검사란?  (0) 2014.04.02
성조숙증의 예방  (0) 2014.03.03
성조숙증의 진단  (0) 2014.02.25
성조숙증의 증상  (0) 2014.02.22
성조숙증이란?  (0) 2014.02.20
 
 
top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