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전자 전용 검색엔진 개발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이 연결된 PC나 스마트폰에서 검색엔진을 사용하여 언제든지 궁금하면 무엇이든 검색해 봅니다. 이렇듯 관련 전문가나 전문의료진들이 필요하면 암과 관련된 유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특화된 검색엔진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암 연구에 새로운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알려집니다.

암(악성종양)은 수천개 이상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신호전달 체계의 교란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암의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들 유전자의 변화와 암과의 관련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생물학 및 의학 연구문헌을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인 메드라인(Medline)에 등재된 300만권에 육박하는 모든 논문에는 1,700종 이상의 악성종양, 7,500개 이상의 유전자와 관련한 문헌정보를 축적하였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나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문헌을 정확히 찾고 이를 정리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 Medline :

미국 국립보건원(NIH)소속 미 국립의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료문헌 전용 데이터베이스로 의학, 치과학, 간호학, 건강관리 등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국과 전세계 70 개국에서 출판된 3,800 종류가 넘는 최신의 의학 및 생물학 저널에서 인용한 내용과 초록이 실려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1997년부터 Medline을 완전 무료로 개방하여 웹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공동연구팀에서 개발된 '온코서치(OncoSearch)'라는 검색 엔진은 첨단 텍스트마이닝 기술로 알려진, 사전 정보를 기반으로 엔트로피가 최대(maximum entropy)가 되는 확률분포를 최적으로 선정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확률모델을 만들어 이종 데이터를 분류하는 분류기를 사용해 문장의 구조를 심도있게 분석, 유전자 발현량의 증감 및 암의 진행상태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온코서치: http://oncosearch.biopathway.org

여하튼 방대한 분량의 암과 관련된 인류의 연구업적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끊임없는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면 암치료의 기술이 보다 가속도가 붙어 머지않아 암을 정복하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