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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비타민 D vs. 알레르기 비염(1)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나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혹은 동물 털 등의 물질로 재채기나 코 막힘,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의 환우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비타민 D는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림프구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강혜련 내과 교수팀은 18세 이상 성인 8,01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알레르기 비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는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최대 80%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전체 대상자 중 11.1%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었으며 이들은 정상인보다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았고 이럼 점을 착안해 혈중 비타민 D 수치에 따라 결핍군, 부족군 그리고 정상군 등 3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 알레르기비염 발생률을 조사하였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결핍군은 13%, 부족군은 11.5%, 정상군은 7.2%로 비타민 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았으며 특히 결핍군의 14.1%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맑은 콧물을 흘렸지만 정상군은 이 같은 환우가 9.4%이었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코 속살이 부어 코 막힘이 심해진 경우 역시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므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20분 정도 산책을 하면 이 같은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강 교수팀의 주장입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므로 비타민 D가 충분한 합성이 이뤄지지 않아 상당수가 비타민 D 수치가 낮다고 지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혈중 비타민 D의 수치와 일부 암 발병율과도 관련이 있다라고 알려지기 까지도 합니다.

 

한 번 햇빛에 노출되어 합성된 비타민 D는 수 일 지속되므로 날마다 햇볕 아래서 혹독하게 일광욕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이라도 날마다 일광욕을 즐기는 습관이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않는 범위내에서 비타민 D 합성을 도와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게다가 정신건강도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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