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2)

 

상처 등의 치료시에 형성되는 흉터조직은 콜라겐으로 된 연결조직이며 콜라겐은 비타민 C와 칼슘이 있어야 형성되고 상처 치료 속도와 흉터조직의 강도는 비타민 C 섭취량에 비례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수술환자가 비타민 C가 결핍되면 회복이 늦을 뿐만 아니라 상처가 자주 터지므로 수술환자에게 비타민 C 4000mg 이상을 매일 투여하면 치료 속도가 극적으로 빠른 경우가 가끔 있다고 전해집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비타민 C가 결핍하면 치아 발달이 늦거나 정지되는데 비타민 C 결핍 중에 형성된 치아는 상아질(dentin)이 연하고 약화성(porous)이 되고 충치가 되면 법랑질도 쉽게 파괴되는데 이 경우 비타민 C를 풍부하게 공급해 주면 어린이에게 있어서는 수 시간 이내로 상아질 형성이 재개된다고 알려집니다.

 

건강한 잇몸조직은 칫솔질로 쉽게 피가 나지 않지만 비타민 C가 결핍되면 잇몸이 붓고 부풀어 피가 쉽게 나는데 주 원인은 잇몸 세포에 박테리아가 번성하여 농루가 발생하기 때문이며 농루에 걸리면 잇몸에서 피가 잘 나고 염증이 생길 뿐 아니라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골격이 파괴되어 이빨이 흔들리게 됩니다. 동물실험 결과로부터 농루는 수년에 걸친 비타민 C의 공급 부족으로 초래된 것 같다고 보고됩니다.

 

 

비타민 C가 결핍되면 골격의 기초가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골격 내에 함유 된 미네랄류가 유실되어 뼈가 희박성을 가지고 깨지기 쉽고 탄성과 강도를 잃어 쉽게 골절된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비타민 C가 결핍된 상태에서 칼슘과 인을 풍부하게 보충해 주더라도 콜라겐이 너무 약해져서 이들 미네랄류를 붙들어 둘 수 없으므로 미네랄류를 골격 내에 비축해 둘 수 없게 된다고 알려집니다. 통상적으로 비타민 C를 많이 먹게 되는 여름철에는 골격이 일반적으로 튼튼하고 비타민 C가 결핍되기 쉬운 겨울철에는 골격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비타민 C는 특히 골절 치료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여 비타민 C가 결핍하면 콜라겐 골격 기초가 형성되지 못하므로 콜라겐 뼈의 절단면이 붙지 않는데 이러한 현상은 영양이 결핍되어 있는 노인들에게 자주 관찰되며 영양이 충실하고 체내에서 영양분을 정상 흡수할 수 있으면 노인들에게도 골절은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골절 치료에 있어서 다량의 비타민 C는 물론이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 D를 특히 많이 섭취하고 다른 영양소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알려집니다.

 

연구 진행중이지만 비타민 C는 정상적인 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건강한 눈에는 비타민 C가 수정체에 집중되어 있고 백내장 환자의 눈 수정체에는 비타민 C가 결핍 또는 감소되어 있음이 보고되는데 실험적으로 백내장이 비타민 C 섭취 제한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고 다량의 비타민 C를 복용하면 눈의 질환 및 염증, 혈관이 터져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 C의 소모량이 증가하는데 반하여 노인들에게 비타민 C가 심하게 결핍되고 있음이 입증되어 왔는데 노인들에게 있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주름살 증가 및 피부 탄력의 소멸, 치아의 손실, 골절 등은 사실상 괴혈병 증세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다량의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해독작용이 있는데 독 또는 유해한 물질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비타민 C를 다량 투여하면 독을 해독 또는 무력화시킨다고 알려지며 유독 물질이 비타민 C와 결합된 것을 ascorbigen이라고 하며 소변으로 배설되며 질병에 걸렸을 때 혈액과 소변 중에 비타민 C가 관찰되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