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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조직 검사란?

 

 

가끔 온라인상에서 어디에 멍울이 있고 증상이 어떤데 암이냐는 질문의 글이 많습니다.

또한 CT상에서 크기가 얼마인데 조직검사 결과를 앞두고 암일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문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암의 확진은 아직까지 조직검사가 유일합니다.

 

일반적인 X-ray나 CT 혹은 PET-CT, MRI 등의 결과로는 종양의 소견은 있을지라도 어디까지나 이러한 영상장비는 의사가 눈으로 인체 깊숙히 투시할 수 없기에 간접적으로 볼 수 있게끔 하는 장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설사 흑색종 같은 피부암은 눈으로 어느 정도 보인다 할지라도 인간의 눈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PET-CT의 경우, 암세포 대사항진 관계를 이용하여 암의 병소나 전이 여부를 추측하기에는 좋은 장비이지만 역시 암과 염증을 구분할 수 없는 맹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심되는 부분의 조직을 채취해서 약품으로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모양과 색깔 등을 관찰하여 병리과 의사가 암인지 그리고 암이라면 종류는 무엇인지를 판독하게 됩니다. 이 경우 물론 5% 정도의 오진도 있을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이러한 조직검사 결과는 확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차후에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에도 사용되어 진다고 합니다.

 

멍울이 잡힌다고 하여 혹은 CT상에 무엇이 보인다고 하여 모두 암은 아닐 것입니다. 양성종양도 암처럼 보일 수 있고 양성에서 악성으로 가는 과도단계의 종양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체 증상으로 암인지 의심은 할 수는 있지만 무증상에서부터 그 증상 또한 사람마다 다양하므로 조직검사 이전에는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단지, 숙련된 전문의의 경우 경험적으로 모양과 크기 등을 관찰하여 암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짐작할 뿐입니다.

 

따라서 조직검사 이전에 지례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조직검사 방법으로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세포검사: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주사침으로 여러 번 흡인하여 세포를 슬라이드 위에 놓고 염색한 뒤 병리과 의사가 진단을 내립니다. 주사침으로 외부에서 채취하다 보니 종양의 중심부에 정확히 찔렀는가가 정확도의 주요한 관건이 됩니다. 따라서 여러번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총조직검사:

세포검사보다 바늘이 굵고 종양에 총을 쏘듯이 하여 조직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수술적 생검을 대치하는 정도의 정확도를 가지나 여전히 정확히 종양의 중심부위를 겨누었는가 하는 문제가 있겠지요.

 

수술적 조직검사(절제 혹은 절개):

수술적으로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병변을 모두 떼어내는 절제 조직검사법과 병변의 일부분만 잘라내는 절개 조직검사법으로 두 가지가 나뉘고 가장 확실한 진단을 할 수 있지만 흉터가 남는 단점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외에도 맘모톰 등 최신 기법들이 속속 나오는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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