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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아스피린의 오해와 진실(2)

 

 

통상 해열, 진통 목적으로 복용시는 500㎎의 고용량이 적당하지만 심장병이나 뇌졸중, 암 예방 등의 기타 목적으로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의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권장되며, 일부에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장용제 타입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문가들도 심혈관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40대 이상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 흡연자나 당뇨병 환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영국의 한 전문가는 50대 이상의 나이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단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심혈관 질환과 아스피린에 관한 연구의 선구자인 카디프대학 의과대의 피터 엘우드(Peter Elwood) 교수는 최근 런던에서 아스피린재단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아스피린 복용시 뇌줄중 및 심장마비를 약 1/3까지 줄일 수 있으며 소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암과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을 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그 이유는 아스피린의 항혈전 기능으로 특히 위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 수혈까지 필요한 심각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살리실산은 산(acid)의 일종으로 피부의 흉터를 미용목적으로 박피하는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위궤양 등 장내 출혈 환우나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복용을 피해야 하고 또한 피할 수 있으나, 이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 사람들은 교통사고 등의 불의의 외상으로 수술이 요구되는 응급상황을 미리 예단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산의 일종인 만큼 아스피린은 반드시 식사 후에 복용해야 하며, 위장 질환이 있는 환우나 소화능력이 저하되어 장기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고령자의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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