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990년대 초반, 가요계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여 이후에 소위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가수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당시 우스갯소리로 '쿨(Cool)과 뮤(Mue)의 여성 멤버를 구분할 수 있느냐?'는 질문의 답변으로 지금 가요계의 트렌트를 따라잡는가를 어림잡던 시절이 있습니다.
故 유채영님은 3인조 혼성그룹인 쿨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하였고, 솔직담백하며 소탈한 이미지로 가요계 뿐만아니라 영화 및 드라마에 까지 출연하면서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KBS '추노' 등에 출연하였고 근래에서 SBS '강심장', MBC 애브리원 '무한걸스', MBC '무릎팍도사'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故 유채영님(본명 김수진)은 2013년 10월에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하던 중 지난 7월 24일 오전 안타깝게도 향년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故 유채영님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도중 암세포가 기타 장기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우리는 흔히 가장 최신의 현대의학이 대부분의 암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는 자기 최면에 빠지기 일수입니다. 이는 범람하는 매체의 정보들 속에서 '말기 암도 완치된다'라는 검증되지 않은 약장사의 과대 선전 문구만을 아무런 여과없이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희망을 저버리자는 얘기가 절대 아니며,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고 암을 철저히 예방하며 만약 걸리더라도 희망의 끈을 버리지 않는 강한 투병 의지의 함양과 전열을 가다듬기 위함입니다.
사실 십여년 전, 美 정부에서 인정한 것처럼 암 치료법은 진화되었지만 20년 전에 비해서 새로운 화학항암제의 개발로 말미암아 3개월 정도의 생명연장이 전부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일한 만성 골수병 백혈병(혈액암) 치료제인 '글리벡(Gleevec)'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현대의학자들은 하지만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여 현대의학이 암 치료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만, 암 생존율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 이를 인정하기도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울랄라세션의 故 임윤택님을 비록하여 몇 안되는 연예계 종사자들 중에 몇 분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말미암에 위에 염증이 생기고, 이러한 위염이 장기화되면 염증 유발 메커니즘을 교묘히 이용한 암(악성신생물)이 발생하고 성장, 전이하게 됩니다. 게다가 여기에 만성 스트레스는 암이 생존하는데 알맞은 토양을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게을리 하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타협이 불가능한 불문율에 가깝습니다. 비록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그 암종이 독성이 강하면 수술 후에도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며 차후에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암은 예방이 최선의 방책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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