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에 의하면 홍역 환우가 지난해의 2배를 초과하였다고 알려집니다. 해외에서 유입으로 생각되는 홍역 환우가 특히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확진 환우 1명을 포함하여 14명의 환우가 홍역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며, 근래에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홍역 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YTN)
홍역(Measles)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로 그 증상은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붉은색 피부발진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일단 홍역이 의심되면 적어도 5일 동안은 학교나 학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하고, 환우와 접촉한 사람은 90%가 감염될 정도의 전염성이 매우 높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보건서나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과 달리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홍역 발병율이 높아 영유아 사망으로 이어지며, 잠복기 이후 발열과 함께 코플릭(Koplik) 점이라 알려진 꼭대기가 하얀 붉은 반점이 뺨 안쪽 구강점막에 생기다가 3~4일 후 붉고 가렵지 않은 발진이 머리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퍼지면서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편편한 홍반을 이루나 나중에는 서로 합쳐져 얼룩같이 된다고 알려집니다.
Koplik 반점
그 밖의 증상으로는 결막염처럼 안구가 아프고, 충혈되며, 눈물이 나고 코막힘과 콧물,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따르며,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세균에 의한 중이염, 폐 감염이며 발진이 나타난 7~10일 후 심각한 뇌 합병증(급성뇌염)이 1,000명에 1명 꼴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됩니다.
특히 콧물 등의 증상은 전염성을 높이는데 홍역의 유일한 예방책으로는 예방접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역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국가필수예방접종)해 2002년부터 총 2회에 거쳐 홍역백신이 포함된 MMR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1차 예방접종을 맞으면 95%, 2차 예방접종을 맞으면 99%의 면역력이 생긴다고 알려집니다.
다음은 접종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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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시기 : 생후 12~1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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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시기 : 4~6세
* MMR 백신: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3가지 질병을 동시에 접종하여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혼합백신으로 각 영문명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르며 접종시기는 위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99%를 제외한 1% 미만의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맞았더라도 환우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면역력이 감소한 틈을 타 홍역을 앓을 수 다고 알려져, 평소에 영양상태나 특히 면역이 떨어지는 환절기 및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되고 있다고 알려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영유아기에 백신접종을 받았지만, 그 후에 추가접종을 맞지 않아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되는 만큼,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특히 소아들은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하고, 2) 중·고등학생 가운데 2차 홍역 예방접종(추가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이나 나아가 1967년도 이후에 태어난 사람 가운데 2차례의 홍역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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