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가 탁월한 꾸지뽕나무(1)

 

꾸지뽕나무(Cudrania tricuspidata)는 뽕나무과 꾸지뽕나무속에 속하며 꾸지뽕나무속은 열대 및 아시아에 여러종이 분포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1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중남부의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자란다고 알려집니다. 단맛이 나는 붉게 익은 열매(이른바, 오디)는 사람만이 아니라 새들도 즐겨 먹으며 윗 지방에서는 활뽕나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이 나무로 화살을 쏘는 활의 재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집니다. 이외에도 꾸지뽕나무의 용도는 토목 공사재, 산탄재로도 사용되며, 열매는 식용하고 꾸지뽕나무의 잎은 누에의 사료로도 사용된다고 알려집니다.

 

산지나 논밭둑에 자생하는 꾸지뽕나무는 높이 7~8m, 지름이 약 50cm이르게 자라며 일반 뽕나무와는 달리 나무줄기에 긴 가시가 돋아있고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잎은 감나무 잎과 비슷하여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으로써 길이 8∼15cm, 나비 4∼8cm 정도로 두텁고 솜털이 나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뒷면에 털이 약간 나며 끝이 꼬리처럼 긴 특징을 가집니다.

 

 

잎이나 열매를 떼어내면 하얗고 진한 액체인 우유빛 수액이 배출되며 병충해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며 암수딴그루로 잎겨드랑이의 두상꽃차례에 연노란색 꽃이 모여 피며, 수꽃은 둥글며 노랗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 없어진다고 알려집니다. 암꽃은 둥글며 실처럼 생긴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지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탈락되며 둥근 열매인 오디는 처음에 푸른색을 띠다가 붉은색으며 변하는데, 이 둥그스름한 취과열매는 붉게 익으면 단맛이 나며 개화기는 5~6월이고 9월에 결실한다고 전해집니다.

 

꾸지뽕나무는 줄기와 껍질 그리고 잎, 뿌리, 열매가 모두 약으로 사용되어지는데 잎은 뽕잎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열매 즉 오디는 먹을 수 있으며 잼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고, 나무 껍질과 뿌리는 예로부터 종이 원료로 사용하기도 해왔다고 알려집니다. 오디는 늦가을에 완전히 익어야 단 맛이 돋고 그대로 먹을 수 있으나 덜 익은 것은 떫고 맛이 없지만 말려 약재로 사용가능 하다고 알려집니다.

 

예로부터 꾸지뽕나무는 민간약초로 많이 이용해 왔는데 한방에서도 약재로 다루는 식물로 우리나라 이남, 일본, 중국 등지에 자생하는 꾸지뽕나무는 뽕나무와 비슷하여 '굳이 뽕나무다'라고 하여 꾸지뽕나무라고 일컫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굿가시나무, 가시돌뽕, 돌뽕나무, 가시뽕나무 등으로도 불리며 근래에 귀하여졌지만 최근에 특용작물로 재배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나무를 보면 대추나무 같고 잎을 보면 동백나무 같은 꾸지뽕나무는 플라노보이드(Flavonoid)계인 모린(Morin), 가바(GABA), 루틴(Rutin), 모르핀(Morphine) 등은 각종 암에 좋은 성분들로써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며 아르기닌(Arginine), 아스파라긴산(Aaraginic Acid), 글루타민산(Glutamine), 리보플라빈(Riboflavin), 프로린 등의 성분이 다량 항유되어 있고 이외에도 비타민 B1, B2, C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집니다.

 

 

특히 수확한 꾸지뽕나무 열매는 여성질환과 당뇨, 함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목받고 있는데, 미 동물실험을 통해 암세포의 억제 및 감소, 통증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최근에는 중국의 28개 병원 임상을 통해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과 폐암, 간암에서 70%의 환우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그 효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에 의해 장흥 자생 꾸지뽕의 잎, 열매, 줄기 추출물과 대장암 세포의 사멸관계를 측정한 결과, 50% 이상이 사멸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열매에 함유된 가바(GABA)는 감마아미노낙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포유류의 뇌속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으로 독성이 없고, 혈압강하작용이 탁월하여 당뇨에 효과적이며 신경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