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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

 


최근에 암 치료의 획기적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던 면역항암제들이 잇따라 국내 시판 허가를 득하였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개발된 흑색종 및 간암용 면역항암제 4종이 그것이라고 알려집니다.


암세포는 스스로 은폐 기능이 있어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는데, 면역항암제는 이 기능을 무력화시킵니다. 이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면역항암제는 몸이 스스로 'NK세포', 'T세포' 등이 암세포를 잘 죽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1세대 화학항암제 등 암세포의 대사과정이나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여 암세포를 살상하는 메커니즘과 달리,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므로 면역항암제는 암 관련 유전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면역항암제 '키르투나'


1997년 등장한 2세대 항암제인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에 의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구토, 탈모 등 1세대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였지만, 암 유발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우들에게만 치료제를 쓸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이를 보완한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로서 일컬어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전문가는 면역항암제 등장은 암환우들에게 분명 희망을 주고 있지만, 복용에 주의해야 할 점은 있다고 지적합니다. 면역항암제로 면역기능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과잉면역반응의 일종인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면역항암제의 등장은 여전히 암환우들에게 큰 희망임은 자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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