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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비타민 C는 흡연자의 혈관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기능을 개선한다

 


비타민 C 섭취가 흡연자의 혈관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흡연의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예전부터 흡연자의 경우 비타민 C의 생물학적 요구량이 증대된다는 사실은 알려져 왔지만 그 효능을 임상적으로 연구한 결과이어서 주목된다는 것입니다.


국내 제약사인 광동제약과 영남대학교 측의 공동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 C 섭취는 흡연자의 혈관노화 억제 및 피부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고, 흡연자의 항염증 능력을 향상시키고, 피부가 밝아지며 피부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공동 연구팀은 비흡연자 여성, 비흡연자 남성, 흡연자 남성 등 3그룹의 건강한 성인 42명에게 8주간 매일 1회 고용량(1,250mg)의 비타민 C를 섭취하게 하였고, 피험자의 혈액과 피부 상태 변화를 관찰했으며, 8주간 고용량 비타민 C를 섭취한 피험자에게 채취한 혈액으로 혈청 항산화력 분석(FRAP assay)을 진행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3그룹 모두 혈액 내 항산화능력이 섭취 전과 비교해 30~50% 증가하였고, 혈청 내의 간 기능 관련 염증 수치인 AST 및 ALT가 남성 비흡연자와 남성 흡연자 그룹에서 비타민 C 섭취 전 대비 20~30% 이상 감소하는 경향을 또한 보였는데, 이는 신체 전반적인 항산화, 항염증 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피험자 혈청의 단백질을 체내 면역담당세포인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흡연자 그룹의 혈청에서 고밀도 지단백질(HDL)의 손상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HDL은 각 조직에서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혈관 청소기 역할을 하는 지단백질로 알려져 있는데, 흡연자의 경우, 혈액 내 HDL이 비흡연자에 비해 산화가 심하고 기능이 훼손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C의 섭취가 HDL을 형성하는 주요 단백질(apoA-I, 아포지단백질A-I)을 증가시켜 HDL의 손상을 억제하여 혈액의 면역기능이 강해져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혈관노화를 억제하여 궁극적으로 동맥경화 및 당뇨의 발생 위험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피부 멜라닌 측정기를 이용해 얼굴 피부의 멜라닌 수치 변화를 확인한 결과에서는 흡연자 남성 그룹의 멜라닌 수치가 섭취 8주 후 20% 가량 감소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비타민 C 섭취로 얼굴 피부의 멜라닌이 감소해 피부가 밝아지는 효과가 있음을 밝힘과 동시에 피부 섬유세포의 노화 억제 효과와의 상관성을 제시하는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공동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 C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혈관 및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라며, 잦은 음주 및 흡연과 환경 오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비타민 C 섭취가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타민 C를 자체생산하지 못하는 영장류인 인간은 근대 경작이라는 방법으로 말미암아 그 섭취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질병과 같은 부작용에 시달리게 되었지만, 천연물로는 특허와 막대한 소득을 기대할 수 없었던 전 세계 제약사들은 엄청난 부의 축적을 바탕으로 주류 의학계 등등에 영향을 미쳐 비타민 C의 무용론을 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번 광동제약사의 연구는 향후 이해타산을 떠나서 분명 타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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