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염화나트륨, NaCl)의 이해
소금(염화나트륨, NaCl)은 체내에 용해되면서 염소 이온과 나트륨 이온으로 분해되며 혈액 그리고 모든 조직과 세포들의 체액, 심지어 땀, 눈물, 콧물 등에도 0.9% 포함되어 있으며 모체의 양수에서도 함유되어 있어 마치 그 미네랄 조성이 염도만 다를 뿐 바닷물과 흡사하다고 알려집니다.
링거주사액인 생리식염수도 체내에 염화나트륨의 함량과 동일하게 맞추어 병원에 응급환자에 주사하거나 수술 도중에 주입하여 쇼크를 막는 생리적으로 필요 불가결한 성분이 됩니다.
1) 삼투압을 유지시켜 체액의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갈증이 올 때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는 인체가 항상성 유지 차원에서 부족한 염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경우일 수 있으니 순수한 물의 섭취는 오히려 몸의 체액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수분만 공급하고 염분이 부족하면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많아져서 부종이 오게 되는데, 이는 우리 신체가 체액의 균형을 위해 수분을 배설하지 않고 수분 속의 알카리성(염분)을 붙잡으려고 소변 배출을 잘 안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몸 안에 수분이 많으면 위장 내에 소화액이 묽어져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맛도 잘 느끼지 못하며 식욕도 떨어지게 되고 혈당이 저하되니 체력이 쇠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트륨(Na) 이온은 칼륨(K) 이온과 함께 삼투압에 의해 나트륨이 세포 내로 들어가고, 칼륨(K)이 세포 밖으로 나옴으로서 세포 내로 물질이 이동하며 세포내 액이 세포 밖으로 나옴으로서 노폐물이 세포 밖으로 운반되어 배출되게 합니다. 이를 세포막에 위치한 '나트륨-칼륨 펌프'라 일컫으며 세포막의 전위를 발생 유지시켜 세포에 자극이 전달되고 감각을 지휘하는 신경과 근육을 기능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염화나트륨이 부족하면 단기적으로 신체가 나른해지고, 근육에 힘이 빠지고, 현기증, 저혈압, 땀이 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전신무력, 권태, 피로나 정신불안 등을 야기하게 됩니다.
만일 나트륨 이온이 없으면 전위차가 발생하지 않아 인체의 어떤 기관도 작동할 수 없고 탈수 후 과도한 수분 섭취가 위험한 것은 체액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심장에 뛰도록 신경전달을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세포 내와 외에서의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붕괴되어, 세포 내에 나트륨이 증가하게 됩니다. 나트륨은 수분을 빼앗는 성질이 있어서 세포 내에 나트륨이 많아지면, 수분이 많아져 세포가 붓고 따라서 혈관 내측의 세포가 팽창하면, 혈관 내부도 팽창, 혈액을 송출하는 양이 감소하고, 고혈압의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고혈압은 나트륨의 과다섭취가 아니라 칼슘(Ca)과 마그네슘(Mg)의 미네랄 부족과 지방의 과다섭취가 큰 원인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선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녹아 나와 혈액 속에 들어가고 뼈가 녹아 나온 칼슘은 섭취한 칼슘과는 달리, 혈관 속에 모이고 또 지방의 과다섭취로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함으로서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나트륨-칼륨 펌프에서는 삼투압 작용으로 세포 내에 나트륨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여기에 마그네슘(Mg)도 필요하다고 알려지며 고혈압이 발생은 소금의 과다섭취 이외에도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부족도 원인이니 잘 따져보아야 하며 이러한 이유로 미네랄이 포함되지 않은 99% 이상의 염화나트륨(NaCl)을 함유한 정제염은 오히려 고혈압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는 칼륨은 신선한 채소에 풍부하므로 평소에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2) 혈액과 체액 등을 알칼리성를 유지하게 합니다.
나트륨은 체내에서 탄산과 결합하여 중탄산나트륨을 만드는데 이는 혈액이나 그 밖의 체액의 알칼리성을 유지하는 구실을 하며, 위산의 강력한 산성을 반드시 중화되어야 하는데 이때 중탄산나트륨이 이를 중화시킵니다.
인산과 결합한 것은 또한 완충물질로서 체액의 산·알칼리의 평형을 유지시키는 구실을 합니다. 따라서 어떤 원인으로 체내에 산이나 알칼리가 증가하여도 체내의 산·알칼리도는 쉽게 변하지 않게 됩니다. 정상인의 혈액 pH는 7.4로 몸 안의 대부분의 대사작용에 영향을 미치는데, 인체 내의 화학반응은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체온이 1C 바뀌거나 pH가 0.1 바뀌어도 심각한 질병이나 기타 건강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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