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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1일1식 vs. 1일5식(1) ?

 

 

최근에 SBS 스페셜에서 '1日 1食'에 대하여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는 이미 일본에서 60만 부 이상이 팔린 '1일 1식'의 저자로 5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을 만큼 20대 젊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침엔 물조차 마시지 않고 손수 만든 건강한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40대부터 1일 1식을 지켜온 한 목사는 지난 20년 동안을 하루 한 끼만
먹으며 살아왔지만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고 지리산 종주도 거뜬하며 지금은 한 끼 이상을 먹으면 몸에 이상이 생길 정도라는 경험담을 얘기하였습니다.

 

사실 하루 3끼 식사는 우리나라에도 200년이 채 되지 않은 식습관이며 조선시대 최장수 왕 영조의 건강 비결은 하루 두 끼 식사에서 비롯되었다는 추측도 전해집니다. 과거 제 어린시절 주변에서도 하루 2끼 식사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먹을 것이 많지 않던 시절이라 시골에서는 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노화를 예방하고 슬림한 몸매를 갖고자 하는 다이어트 열풍으로 1일 1식에 솔깃할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러니 하게도 최근에 1일 5식이라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재로 한 책도 출간되어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책과 서점가에 나란히 베스트 10위 부문에 올라 있어 무엇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인지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추세입니다.

 

다음은 1일 1식과 1일 5식에 대한 원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일 1식>
물조차 금하는 부분 단식(Intermittent Fasting)으로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인체에 공복 상태를 지속하면 뇌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공복 상태에서만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Sirtuin)이 발현되어 이것이 인체의 기본 생명 에너지(ATP)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켜 세포의 소멸을 막고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노화를 늦추고 내장지방을 연소시켜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하고 몸을 젊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운동도 요구되지 않고 단순하여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에게는 매력적인 방법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1일 5식>
공복 상태에서는 인슐린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체지방이 축적된다는 근거로부터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방법으로 배가 고프지 않게 유지하여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하여 비만을 막고 운동과 근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 때 공급해 줌으로서 몸의 근육량을 적절히 유지하여 기초대사량이 늘이고 이 때 형성된 근육이 주변의 지방을 연소시켜 체질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체내의 근육량은 늘지만 살이 잘 찌지 않는 만큼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식사를 하며 지방을 연소시키는 공복시에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1일 1식이든 5식이든 공통적으로 식욕을 절제하는 소식이나 공복이 요구됩니다. 인체가 어떤 이유로 공복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을 초과하는 부족한 생명 에너지 원료를 충당하기 위해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안으로 포도당 유입을 더욱 촉진하게 되는데 이를 위하여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또한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켜 그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변화가 일어나며 나중에는 지방과 단백질의 순서로 연소시켜 부족된 에너지를 충당하게 됩니다. 이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 차원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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