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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스마트 교육이 학생을 스마트하게 할까?

 

 

금일 보도에 의하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2조2280억 원을 투자해 2015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종이책 교과서를 없애고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스마트 교육 추진 내용과 전략'을 시행한다고 알려집니다. 학생들이 무거운 책가방을 내려놓고 디지털 교육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자칠판, 전자교과서까지 등장했지만 사용하는 교사는 많지 않으며, 오히려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토론 수업 오감 활동 같은 아날로그식 수업이 '잠자는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배움의 즐거움을 주고, 수업 전문성을 쌓으려는 교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정부의 취지와 대조되는 반응입니다.

 

스마트 교육이 추진되면서 첨단 기자재가 도입되고 교실안에서 까지 정보기술 업체나 사교육 산업, 스마트 교육산업의 경쟁 시장으로 내몰리는 희한한 모습을 제외하더라도 과연 스마트 기자재의 도입이 아이들의 교육에 보다 효과적인지를 우선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 등이 수업의 편의성만을 고려한 것으로 아이들 교육현장마저도 돈 벌이 산업에 내몰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언듯보기에 교실에서 전자칠판과 테블릿 PC로 교육하면 교육효과가 훨씬 우수해 보이지만 전자책과 종이책 각각을 이용한 국내실험에서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여전히 종이책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닐스노먼그룹의 결과와도 맥이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이는 종이책이 가독성이 보다 우수하고 이해도와 기억력도 자판을 두드리면서 하는 것보다 손글씨로 쓸 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뇌파 검사에서 태블릿 PC를 이용하는 경우 과도한 하이 베타파의 영향으로 극도의 긴장된 상태를 유지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문가는 추측합니다.

 

 

클릭 하나로 세상으로 통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는 정말 편리하다고 느끼는 이면에 항상 스트레스를 주는 족쇄임을 인식하지 못한 직장인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를 관장하는 우측 전두엽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공격성이 강해지며 통상적인 시청각 반응이 느려진다고 알려집니다. 이는 스마트폰 중독이 두뇌의 물리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변화시킨 것으로 강한 시청각 자극에 오히려 현실에 무뎌지는 '팝콘브레인 증상'이라 불리우며 방치시 후천적 자폐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2살 이하의 아동에게 스마트폰을 건네지 말아야 하며 7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도 하루 최대 2시간을 넘기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두뇌를 연구하는 의료진이나 학자들은 모두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몸의 근육과 땀을 흘리는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인체의 두뇌는 자신의 육체를 통제하고 직립 보행이나 운동시 온전한 육신의 제어를 위해서 활발히 움직여서 발달하는데 이는 역으로 두뇌를 개발하는 데에는 단연 육체를 적절히 사용하는 운동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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