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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혼조 교수, 2050년 이내에 대부분의 암치료가 가능

 


올해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本庶佑·76) 일본 교토(京都)대 특별교수는 오는 2050년까지는 면역치료로 거의 모든 암을 정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였습니다. 이는 2018.12.06일 노벨상을 받기 위해 찾은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인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왼쪽)와 제임스 P. 앨리슨 미국 텍사스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오른쪽)


혼조 교수는 '인류가 언제 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는 질문에 공동수상자인 제임스 앨리슨 미국 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면역세포를 발견한 지 아직 2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많은 환우를 치료하고 있으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연구에 관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30년 내에는 거의 모든 암을 면역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입니다.


혼조 교수는 또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증식을 억제하는) 암과 공존하는 형태로 암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혼조 교수와 제임스 앨리슨 교수는 암세포에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면역세포 표면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PD1 단백질을 발견하였습니다. 특히 혼조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실용화한 신약 '옵디보(opdivo)'는 암세포가 '브레이크' 작용을 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면역세포의 공격에 제동을 거는 것을 저지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신약 옵디보는 현재 전 세계 암환우의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혼조 교수와 앨리슨 교수는 부작용이 심한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가 아니라 인간이 본래 지닌 면역력으로 암에 대항하는 획기적인 발견을 한 것으로 암 치료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혼조 교수는 이날 노벨박물관에 기증한 사인에 '유지의성(有志意成)'이라고 적었는데, 회견에서 이 말을 쓴 이유에 대해 '뜻을 확실히 가지고 있으면 언젠 가는 실현된다는 의미로 나의 신조'라며 이 단어로 고난이 닥쳤을 때에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2018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일본 혼조 다스쿠 박사가 2018.12.06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 뮤지엄에서 열린 연례 노벨 의자 서명식에 참석해 자신의 서명이 담긴 의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달 교토대에 설치한 젊은 연구자들의 지원하기 위한 기금도 이 단어에서 따서 '혼조다스쿠 유지기금'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혼조 교수는 노벨상 수상으로 받을 상금에 대해 '교토대에서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기금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록 혼조 교수는 앞으로 30년 내에는 이라고 말하였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면역치료에 관여한 것처럼 더 빠른 시기에 그동안 인류를 억압해 온 암이 치료 되기를 소원하여 봅니다. 또한 노벨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기금에 기부할 것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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