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세포의 수명?
다세포 생물인 인체는 인체의 각 조직을 구성하는 약 60조개의 엄청난 세포가 생명을 다하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곱게 표현하여 노화이고 '식물의 낙옆이 단풍들다'라는 인간의 문학적인 표현과 다소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그러면 증식을 함에도 불구하고 왜 생명을 다하는 것일까요? 증식 곧 세포가 복제하는데 횟수에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대의학에 의하면 세포의 반복된 복제시에도 유전자의 정보가 손상되지 않고 안전하게 복사되도록 텔로미어라는 것이 특정 염색체의 끝에 빗장을 걸고 있는데 횟수가 거듭될수록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점점 짧아져 종국에는 세포의 수명이 다한다는 것입니다. 즉, 복사본이 점점 원본에 비해서 흐려지다가 나중에는 백지가 나오는 겪이지요...
이것이 노화이고 만일 어떠한 이유로 텔로미어의 길이가 거듭된 복제에도 불구하고 짧아지지 않는다면 세포는 영원히 증식을 거듭하는 암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이들 암세포는 텔로머라아제라는 텔로미어 복구 효소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지속적인 복구가 이뤄어져 세포가 죽지 않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최근에 인체의 노화를 측정하여 적절한 영양소와 운동처방을 내리자는 의료진이 있는데 이 때의 측정방법도 세포의 유전자 속에 텔로미어의 길이는 보는 예측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체의 피부나 발톱 그리고 오장육부에 이르기까지 세포는 분열과 사멸을 통하여 유지하는 것인데 연구에 의하면 태아의 세포는 약 100회 그리고 노인은 약 20회 정도 분열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러한 세포의 수명은 자주 쓰는 세포나 조직일수록 짧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장내 점액은 5일이고 피부는 2~4주 정도이며 뼈 조직은 약10년 정도이고 뇌세포와 심장근육세포 그리고 안구세포는 25세 때에 성장이 완료되며 분열 및 증식하다가 더 이상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이가 들어 알츠하이머이나 노안이 생기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또 하나는 간의 세포의 수명이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이고 소장과 대장은 15년이 넘는데 이는 질병으로부터 간이 자연치유되어 정상으로 가는데는 적어도 1년 소장 및 대장의 경우에는 15년이 넘게 걸리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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