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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정맥주사(IV) 대신에 리포솜 비타민 C를 복용?

 

 

다음은 어느 의사분이 쓴 글을 퍼온 것입니다.

 

http://cafe.naver.com/hsrangfm/2371

 

요지는 다음 2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리포솜의 형태를 이용함으로 흡수율은 높였지만 인지질막으로 애워싼 구조로 체내 대사 이용율 관점에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측은 직관적으로 리포솜 비타민 C의 경우, 섭취 후 시간에 따른 혈중 농도 변화를 관찰하면 정맥주사(IV)와 달리 그 지속성이 긴데 다음 단계의 대사에 이용하지 못하고 적재되는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속성이 길다는 것은 반감기가 길다는 의미이며 비타민 C의 장점인 짧은 반감기와는 달리 혈중 고농도가 당분간 유지되어 신장 등에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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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포좀 비타민C ;

원래 리포좀 공법은 화장품에서 유래됩니다. 보습 효과를 늘리기 위해 화장품 분자에 인공으로 인지질막을 둘렀더니 화장품의 보습 성분이 오래 유지되는 것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그래서 비타민C에도 인지질막을 둘렀더니 혈중 유지기간을 늘리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만 인지질로 둘러싸인 특성 때문에 세포 내에서의 대사작용과 촉매로서의 생화학 반응에 관여하는 정도는 확인이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비타민C가 부작용이 없는 이유는 반감기가 짧아서인데, 유지 기간이 긴 특성으로 인해 메가도스를 시도했을때, 신장 결석등의 이론적인 부작용들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은 하루 1~2회 복용하는 저용량의 종합 비타민으로는 효과적이지만, (현재 만성피로를 주로 연구하는 의학단체에서는 리포좀 비타민C를 메가도스 대신 하루 1g 정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용량으로 치고 빠지는 식의 메가도스로는 적당하지 않다라는 겁니다.  처음 논란이 될 당시 하박사님도 메가도스로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과거에 논란이 된 '에스더C'에 비견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2. 집에서 만드는 유튜브 동영상입니다.  일본 사람이 주연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SeU--wadrMY

집에서 만들어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초창기에는 실제로 저희 네트워크 회원 의사분 한분은 유튜브를 보고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만, 요즘 국내 업체에서도 완성품이 나오고 있어서 굳이 만들어 드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3. 흡수율이 높다는 것과 대사 이용율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http://vitamincworld.com/bbs/board.php?bo_table=sub04_2&wr_id=364&page=2 의 그래프를 보면 반감기가 무척 길어진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20g을 한번에 먹고도 혈중 최고 농도가 겨우 5.7mg/dl (그래프의 왼쪽 수치는 다시 환산을 해 줘야 합니다. ) 인데, 이는 항암 효과를 보기 위한 400mg/dl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입니다.  국내 리포좀 비타민C 회사에서도 선전은 정맥주사용 IVC와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자세히 보면 35ml의 리포좀 복용으로 5g 정도의 IVC와 유사한 정도일 뿐입니다.

 

4. 결론은 리포좀 비타민C는 하루 1g 정도의 최적 권장량 정도의 비타민C를  하루 1회 복용으로 해결할수 있는 편리한 제제입니다.  하지만 고용량의 리포좀 복용은 반감기가 길어서 생길수 있는 부작용과  인지질에 둘러싸여 있어서 제대로 대사에 작용할수 없는 구조적 특징때문에,  절대 IVC를 대신할수도 없을 뿐 아니라 하루 6g 이상의 메가도스 복용시 얻을수 있는 효과도 없습니다.  즉 고용량 비타민C는 반드시 분말 비타민C와 IVC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5. 사족 ; 최근 리포좀 글루타치온도 새로 나오면서 흡수율을 전면에 부각시켜서 선전하고 있는데, 그 자체만 보면 맞는 말이지만 꼼꼼이 살펴보면 우리 몸에는 아무짝에도 쓸수없는 흡수율입니다.   그런데 리포좀 비타민C 와 마찬가지로 역시 임상영양학으로 유명한 의사가 회사의 실질적 오너이면서, 강연장마다 리포좀 제품을 선전하고 있는것이 사실 같은 영양학을 공부하는 의사로서는 조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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