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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국내 첫 상륙?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에 메르스(MERS) 환우가 처음 발생하여 검체의뢰를 받은 직후 현재까지 환우의 감염경로와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감염자는 바레인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60대 환우로 입국 당시에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일주일 후에는 발열과 기침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약자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으로서 2012년 첫 환우 발생 이후 23개국에서 1,142명에게 발병하였고, 이 중 465명이 숨져 치사율이 40.7%에 달한다고 보고됩니다. 90%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사스와 증상이 유사해 '중동 사스'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이 높고 전염성은 다행히 낮다는 것입니다.



이 메르스는 주로 낙타 등 동물을 매개로 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2~14일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 가뿜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며 아직 이렇다할 예방용 백신이나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편 국내 첫 환우에게서 확인된 메르스는 과거에는 사람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밝혀졌으며, 상대적으로 전염력이 약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중동 지역을 방문할 때는 동물 접촉을 자제하고, 손을 자주 씼고 마스크를 쓰는 등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발열이나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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