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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최근 A형 독감(신종플루) 환우 급증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외래환우 1,000명당 계절성 독감 환우는 지난달(2014.1.25) 기준으로 37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12.1명)을 훨씬 초과하였으며, 머지않아 50∼6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독감 환우의 약 55%는 H1N1형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A형 독감으로 이는 지난 2009년에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 A(H1N1))'로 불리며 유행했었던 독감이라는 것입니다.

 

 

1. 과거 신종플루 사태 때처럼 위험한지요?

지난 2009년에 신종플루가 유행한 뒤 예방백신이 많이 보급됐고 치사율도 일반 독감 수준으로 떨어져 과거처럼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집니다. 그 이유는 당시에는 새로운 바이러스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H1N1형에 의한 독감을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닌 '계절플루(독감)'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A형 독감에 걸리면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므로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다만 노인 등 면역취약계층에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2.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인지요?

감기보다 전염성이 높고 증상이 심한 A형 독감은 37.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두통, 인후통,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팔다리가 쑤시고 전신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사람들에 따라서는 오심, 무력감, 식욕부진,설사와 구토 증상이 동반하기도 하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Tamiflu)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것입니다.

 

 

3.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요?

백신 접종으로 A형 독감을 예방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유행이 지속될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엔 효과가 50%에 불과해 방심해서는 안 되는 만큼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않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고 전해집니다.

 

 

4. 현재 유행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관련이 있는지요?

국내에서 유행하는 H5N8형 AI는 A형 독감과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 세계적으로 인체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없고, 다른 나라에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H5N1형과 H7N9형도 A형 독감과는 연관이 없다고 알려집니다. 참고로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70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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